현대모비스 기술연구소 전장연구동 전경./사진 = 현대모비스

[월요신문=지현호 기자] 현대모비스가 올 1분기 경영실적을 발표했다. 매출, 영업이익, 당기순이익 모두 호조세다.

26일 현대모비스에 따르면 2019년 1분기 경영실적은 매출액 8조7378억원, 영업이익 4937억원, 당기순이익 4858억원으로 집계됐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6.6%,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9.8%, 4.3% 증가한 수치다.

현대·기아차의 호실적이 반영된 결과다. 특히 주력인 모듈과 핵심부품 제조분야 매출이 6조9289억원으로 7.4% 증가한 것은 물론 A/S부문 매출도 3.7% 늘어난 1조8090억원을 기록했다.

현대모비스의 핵심 부품 수주 목표에도 청신호가 켜졌다. 올해 핵심 부품 수주 목표액은 21억달러다.

현대모비스 관계자는 “어려운 경영환경 속에서도 R&D부문에 꾸준한 투자를 이어나간 것이 전동화와 핵심부품 판매 증가로 이어졌다”면서 “앞으로도 고부가가치 핵심 부품 기술 경쟁력을 기반으로 적극적인 영업 활동을 전개해 실적 상승세를 이어나가겠다”라고 전했다.

한편 현대모비스는 지난 2월 발표한 3년간 2조6000억원 규모의 주주환원 정책을 차질없이 추진 중이다. 올 하반기로 예정돼 있던 기보유 자사주 소각 계획(204만주, 4590억원)은 이사회 결의를 통해 이달 말 즉시 소각한다. 오는 6월에는 사상 처음으로 분기 배당도 실시한다. 하반기에는 자사주 매입을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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