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은행 신규직원 특강..금융부문 디지털전환 속도낸다

NH농협금융 김광수 회장이 지난 10일 충북 청주 소재 농협청주교육원에서 진행된 농협은행 신규직원대상 회장 특강에서 '농협은행 신규직원에게 들려주고 싶은 이야기'라는 주제로 강의하고 있다. /사진=NH농협금융지주

[월요신문=윤주애 기자] 취임 1주년을 맞은 김광수 NH농협금융그룹 회장이 임직원들에게 디지털 역량을 재차 강조했다. 

김 회장은 지난 10일 충북 청주 소재 농협청주교육원에서 농협은행 신규직원을 대상으로 특강을 실시했다. 그는 '농협은행 신규직원에게 들려주고 싶은 이야기'라는 주제로 신규직원이 갖춰야할 덕목(열정, 근성, 전문성, 겸손)에 대해 강의했다.

음악 및 고전 이야기, 칼세이건(냉전 말기, 핵겨울의 위험성을 경고한 미국의 천문학자)의 일화 등 다양한 사례를 흥미롭게 풀어가며 직원들의 이해를 도왔다.

이번 특강을 통해 김광수 회장은 사회에 첫발을 내딛는 신규직원들에게 응원과 격려의 메시지를 전했다. 강의 후에는 연수활동 우수자에게 표창을 수여한 뒤, 신규직원들과 함께 오찬을 하며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김 회장은 “4차 산업혁명으로 사회 전반이 급변하는 시대에, 금융권 직원들에게 디지털 역량은 필수적”이라며 “항상 끊임없이 학습하며 열정과 근성을 갖고 업무에 임해 앞으로 농협 금융의 주역으로 성장하시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김광수 NH농협금융 회장(첫째줄 왼쪽에서 9번째)이 지난 10일 충북 청주 소재 농협청주교육원에서 특강을 가진 뒤 신규직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NH농협금융지주


김 회장이 디지털금융을 강조한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김 회장은 지난 9일 취임 1주년을 맞아 사내 방송 특별대담을 갖고 향후 운영방향에 대해 '체질개선' '미래성장 기반 마련' '농산업 가치제고' '인재양성' 등 4가지 키워드를 제시했다.

특히 김 회장은 생존을 위해 디지털 금융회사로의 전환과 글로벌 진출로 미래성장 기반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현재 지주와 금융계열사가 함께 준비중인 디지털 전환(Digital Transformation)은 부문별 비즈니스를 디지털 기반으로 플랫폼화 하고 있다.

김 회장은 “대면·비대면 사업포트폴리오, 업무프로세스, 채널 및 조직구조 등 경영전반에 대한 디지털화 전략과제를 만들어 향후 3개년 실행방안을 하반기 9월 이내 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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