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아시아나항공

[월요신문=고은별 기자] 금호아시아나그룹이 이르면 7월 아시아나항공 매각 공고에 나선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전날(13일) 열린 기업구조조정제도 점검 태스크포스(TF) 출범 브리핑에서 이세훈 금융위원회 구조개선정책관은 아시아나항공 매각 일정에 대해 “빨리 진행되면 (입찰 공고가) 7월 정도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 정책관은 “현재 매각 주간사를 선정하고 매도자 실사를 준비하고 있다”면서 “이 절차가 마무리되면 기본적인 매각구조를 짜고, 이를 토대로 입찰공고 단계로 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 “입찰 공고를 내기까지 준비 기간은 약 두 달 정도 걸릴 것으로 보고 있다”며 “빨리 진행되면 7월 정도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산업은행 등 채권단은 아시아나항공 경영정상화를 위해 영구채 매입 5000억원, 신용한도 8000억원 등 총 1조6000억원 규모의 자금 지원을 결정한 바 있다. 하지만 아시아나항공 유력 인수 후보로 거론된 SK, 한화와 롯데 등 기업이 인수 의사가 없음을 밝히며 아시아나항공의 새 주인 찾기는 난항에 빠질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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