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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계복귀설 '솔솔'...유시민 둘러싼 갑론을박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이 12일 오후 광주 동구 5·18민주광장에서 열린 '노무현 대통령 서거 10주기 추모 시민문화제' 1부 토크콘서트에서 이종석 전 통일부 장관과 대화하고 있다. 2019.05.12./사진=뉴시스

[월요신문=성유화 기자]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의 정계복귀를 두고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

유 이사장은 지난 18일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노무현 전 대통령 10주기 시민문화제’에서 양정철 민주연구원장으로부터 정치 재개를 채근받자 "원래 중이 제 머리 못 깎는다"고 답했다. 이에 사회를 맡은 김어준 총수는 "남이 깎아달라는 것"이라고 거들기도 했다.

유 이사장은 지난달 23일 기자간담회에선 “직업으로서의 정치는 완전히 떠났다. 선거에 나갈 거라면 지금 하는 식으로 살지 않는다”고 정치 재개에 선을 그은 바 있다. 하지만 이같은 발언으로 유 이사장의 정계 복귀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이에 대해 민주평화당 박지원 의원은 20일 "상당히 발언이 정치를 하는 쪽으로, 대통령 후보가 되는 쪽으로 진전되고 있다"고 전망했다.

박 의원은 이날 KBS 라디오 '김경래의 최강시사'에 출연해 유 이사장의 발언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그는 "지난달 팟캐스트 방송 '유시민의 알릴레오'에서 대담할 때 내가 '앞으로 대통령이 돼도 나와 단독 면담을 하자'고 하니 (유 이사장이) 웃으며 '그렇게 하겠다'고 했다"며 "농담을 가장해서 (정계복귀 쪽으로) 상당히 진전되고 있구나 했다"고 말했다.

박 의원은 특히 "저는 유 이사장이 대통령 후보로 나오는 것을 환영한다"고 긍정적인 의견을 내비쳤다. 그는 "진보개혁 세력의 정권 재창출을 위해 이런 분이 참여해 강한 경선을 하게 되면 좋은 후보가 나타나고 상당한 흥행도 되기 때문에 꼭 나와야 한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유 이사장의 정계복귀를 반기지 않는 의견도 있다. 무소속 이언주 의원은 20일 “유시민 씨, 제발 살아있는 권력의 편에 붙어서 틀린 통계 갖고 왜곡시키며 사회주의경제를 체질화하는데 기여할 생각일랑 그만 두십시오”라고 힐난했다.

이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을 통해 “세상이 어떻게 돌아가는지도 모르고 헛소리 지껄이는 꼴이란!”이라며 유 이사장을 비난했다.

이 의원은 “유시민(이사장)이 모 문화제에서 문재인정권의 망국적 소득주도성장을 옹호하며 헛소릴 많이 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내용을 보니 경제학 전공이 맞는지 의심스럽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이에 대해 이 의원은 “하기야 이들은 학교 다니면서 경제학을 제대로 공부했다기보다 수업 맨날 땡땡이치고 데모만 하고 골방에서 맑스주의 사회주의경제학 주체사상 공부에 탐닉했으니 정상적인 경제원론 공부가 부족했겠구나...”라고 비꼬았다.

또 “편협한 공부만 너무 열심히 하다가 유학 가서 특정분야만 파고들었을 테니... “뼈 빠지게 경쟁해 취직하고 경쟁한 우리 세대와 달리 저들 운동권들은 그들이 입만 열면 욕하는 산업화세대의 공으로 줄만 서면 좋은 회사 취직하고 승진했던 세대들”이라고 규정했다.

이어 이 의원은 “더구나 유시민(이사장)은 제대로 직장생활하며 돈 벌고 기업이 뭔지, 국제경쟁이 뭔지, 실물경제 현장을 제대로 못 봐서인지...”라며 “지금 우리나라 경제현장의 현실이 얼마나 피눈물 나는지 알지도 못한 채 팔자 좋은 소리나 늘어놓으며 잘난 척하는 걸 보고 있자니 속에서 울분이 터진다”고 호소했다.

덧붙여 이 의원은 “‘운동권 꼰대, 한물간 사회주의자’란 말이 듣기 싫다면 탁상공론 그만하고 강남 광화문 일대 식당가 상점가를 가보면 내 말이 금방 이해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성유화 정치. 사회부 기자 이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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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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