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직원 대상 '하나멤버스' 이벤트...100명에게 50만 하나머니 지급 '눈길'

하나금융 임직원들에게 배포된 하나멤버스 이벤트 홍보 자료. /사진=윤주애 기자

[월요신문=윤주애 기자] 올 여름 대만으로 여행을 떠나는 하나금융그룹(회장 김정태) 임직원들이 많을 전망이다. 

하나금융이 야심차게 내놓은 '하나멤버스'를 더 알리기 위해 회사 임직원을 대상으로 '글로벌 대만 대사(Global Ambassador Taiwan)' 이벤트가 진행되고 있다. 대만에서 하나머니로 직접 결제하고 체험기를 널리 전파한다는 취지에서다.

하나금융그룹은 지난 20일부터 오는 27일까지 하나금융허브를 통해 퀴즈 및 설문에 응답해 이벤트에 참여한 임직원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100명을 선정할 계획이다. 당첨자는 대만 현지에서 활동할 지원비를 50만 하나머니로 지급된다.  

대만으로 여행을 갈 임직원에게 하나멤버스 홍보대사로 활동할 수 있도록 금전적인 지원을 해준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당첨자 1명당 50만원씩 총 100명이면 5000만원이 지원된다.

하나금융 통합 멤버십 '하나멤버스'의 포인트인 하나머니는 '1머니=1원'으로 현금과 동일하게 쓸 수 있다. 현금으로 충전할 수 있다. 하나금융은 지난달부터 대만내 주요 가맹점에서 '하나머니'로 결제할 수 있는 서비스를 시작했다.

하나금융은 6~8월 중 대만으로 여행을 가는 임직원이 최소 3군데 이상 대만 가맹점에서 하나머니를 결제하고 후기를 제출하도록 했다. 임직원의 페이스북이나 트위터 블로그 등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SNS)에 대만 하나머니 결제 체험 동영상을 올리면 된다.

하나금융은 하나머니를 충전하고 해외에서 결제할 경우 내달 30일까지 이벤트 기간 동안 인천공항에서 아메리카노 1잔을 증정하고 4달러 여행팁도 준다. 오는 7월 말까지 하나머니로 결제하면 20~30% 재적립 된다. 6월 말까지는 3000TWD(대만달러) 이상 하나머니로 결제할 경우 타오위안 공항 라운지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하나금융은 이번 이벤트의 참여도를 높이기 위해 선착순으로 1000명에게 배스킨라빈스 싱글레귤러 쿠폰을 증정할 예정이다. 배스킨라빈스 싱글레귤러가 1개당 2800원이니 대략 280만원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하나금융 임직원들에게 배포된 하나멤버스 이벤트 홍보 자료. 여권처럼 작은 크기와 디자인으로 만들어졌다. /사진=윤주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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