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병원 벤처기업 화장품 제조판매 회사인 ㈜정진호이펙트가 중국, 일본, 미국 등 세계 시장을 겨냥한 ‘제이제이호 더마 플러스’ 브랜드를 출시했다./사진=안유리나 기자

[월요신문=안유리나 기자]"피부 중심 바이오 메디컬 회사로 거듭나겠다"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피부과 정진호 교수의 말이다. 

창립6년째를 맞은 (주)정진호이펙트는 27일 서울대학교 교육원 401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밝혔다.  피부과 전문의의 25년 고민이 더마 화장품(일명 '피부과 화장품') 브랜드 탄생한 셈이다. 

정 교수는 335편의 논문을 발표했고 72개의 특허를 보유하고 있으며, 이를 바탕으로 화장품을 개발, 의약품 수준의 이중맹검 임상시험을 거쳐 과학적으로 주름개선 등의 효과를 입증했다.

그는 "연구를 통해 얻은 결과가 사람들에게 도움을 줬으면 하는 바람에 제품을 만들게 됐다"면서 "132명의 지원자를 대상으로 임상 연구를 진행한 결과 6개월 만에 17%의 주름 개선 효과가 나타나는 등 효능이 입증됐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정진호연구팀은 세계 최초로 각질층을 구성하는 새로운 성분을 발견했다. 

기자회견에서 정 교수는 피부 각질층에서 '혈액형 당' 성분을 발견하고 이를 화장품에 담았다고 설명했다. 혈액형 당 성분을 증가시켜 피부 장벽을 개선하면 아토피, 염증 등을 완화할 수 있다고 본 것이다. 혈액형 당을 이용한 'ABH 페이셜 크림'은 제이제이호더마플러스의 주력 제품으로 알려졌다. 

정 교수는 "피부 중심의 바이오 메디컬 회사로 거듭나겠다"라며 "이를 위해 4가지 미션을 통해 철저하게 준비해왔다"고 말했다. 

정진호이펙트의 4가지 미션은 '세상에 없는 항노화 기술 개발', '과학적인 효능으로 승부하는 화장품','정확한 연구와 효능이 입증된 제품 개발','혁신적인 피부 중심 바이오 메디컬 회사'다.

정 교수는 "미래 화장품은 과학적 효능이 입증된 화장품만 살아 남을 것"이라며 "효능이 입증된 화장품을 만드는 것이 핵심가치"라고 말했다. 

한편 더마코스메틱은 피부과학을 뜻하는 '더마톨로지(Dermatology)'와 화장품을 뜻하는 '코스메틱(Cosmetic)'합성어로 일반 화장품과 피부과용 바르는 의약품 사이에서 피부과학적 해결책을 제시한  화장품을 뜻한다. 

‘제이제이호 더마 플러스[JJ·HO DERMA+]’ 제품으로는 건조한 입술을 위한 D 립에센스, 산뜻한 로션 제형의 D 바디 에멀젼, 건조한 손을 위한 D 핸드크림이 출시됐다. 또한 기존 정진호이펙트 제품으로는 임상 연구로 17%의 주름살 개선 효능이 입증된 W 에센스크림, D 바디 에멀젼과 성분이 동일하지만 크림형태의 D 바디에센스, 자외선에 의한 염증반응을 억제하는 천연추출물을 포함하는 R 선스크린, 커버력을 더한 R 선커버 21호와 23호로 선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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