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요신문=장혜원 기자] 그룹 카라 출신 구하라가 일본 매체를 통해 심경을 고백했다.

구하라는 28일 산케이스포츠, 데일리스포츠 등 일본 연예매체를 통해 “이번 일로 걱정을 끼쳐 드려 정말 죄송하다”며 “컨디션을 회복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여러 가지 일이 겹치면서 마음이 괴로웠다. 해서는 안 될 일을 선택했다”면서 “이제 마음을 강하게 먹고 건강한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정말 죄송하다”고 전했다.

앞서 구하라는 지난 26일 0시 40분쯤 서울 청담동 자택에서 극단적 선택을 시도했다 의식을 잃은 상태로 매니저에게 발견돼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다.

한편 구하라는 지난해 9월 전 남자친구 최모씨와 쌍방 폭행 사건에 휩싸여 법적 다툼을 벌이고 있다. 이 과정에서 안검하수 수술로 인해 성형 논란까지 일면서 지속적인 악성댓글 등으로 우울증을 겪은 것으로 전해졌다.

구하라는 오는 30일 최씨의 2차 공판에 증인으로 출석할 예정이었으나 병원에 입원해 치료를 받고 있어 참석 여부는 불투명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