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가 말레이시아 사라왁주에 넥쏘를 공급했다./사진 = 현대차

[월요신문=지현호 기자] 현대자동차의 수소차 '넥쏘'가 말레이시아에 공급됐다. 동남아 친환경차 시장 공략의 첫 발을 내딛은 셈이다.

28일 현대차는 지난 27일(현지시각) 말레이시아 동부 사라왁주 쿠칭에서 열린 동남아시아 첫 수소충전소 개소식에서 현지 에너지 공기업 '사라왁 에너지'에 넥쏘 2대를 전달했다고 밝혔다.

사라왁 에너지는 교통·수송 분야 혁신을 위해 수소 생산시설과 충전소 등 친환경 인프라를 구축하는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넥쏘는 사라왁 에너지의 시범 운행 차량으로 선정됐다.

사르비니 수하일리 사라왁 에너지 CEO는 “높은 수준의 수소전기차 기술력과 안전성, 긴 주행거리를 갖춘 넥쏘가 프로젝트에 적합하다고 판단되어 시범 운행 차량으로 선정했다”고 전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말레이시아에 2대의 넥쏘를 공급하는 것을 시작으로, 향후 동남아 지역에서의 수소전기차 진출을 확대해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넥쏘는 올해 5개월만에 글로벌 판매 1000대를 돌파하는 등 수소전기차 판매 가속화에 앞장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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