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오른쪽 두번째)이 지난 13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백악관을 방문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만나고 있다./사진=롯데그룹

[월요신문=안유리나 기자]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다음달 초 그룹 유통계열사 최고경영자(CEO)들과 일본 출장길에 오른다. 30일 재계에 따르면 신 회장과 문영표 롯데마트, 강종현 슈퍼, 이광영 자산개발 대표 등이 내달 초 일본 출장을 떠날 계획이다.

이번 출장은 위기에 처한 롯데 유통사업의 활로를 개척하고 신성장동력을 발굴, 인구 구조 및 트렌드가 우리보다 선행하는 일본시장을 둘러보고 케이스 스터디를 하기 위한 차원으로 알려졌다. 

앞서 신 회장은 (미국 현지시간) 지난 13일 미국 백악관을 방문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을 면담한 것을 비롯 베트남, 인도, 파키스탄 등 글로벌 사업 모색에 집중하고 있다. 

롯데 관계자는 "한국 시장에서 대형마트 성장세가 꺾이고 백화점도 정체기에 있는데, 일본이 이를 먼저 경험한 사회"라며 "이번 방문을 통해 한국 시장에 도입할 요소 등을 살펴 볼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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