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BNK·신한·하나·KB 금융지주 해외 기관투자자 물색

서울 중구에 위치한 금융사들 전경. /사진=윤주애 기자

[월요신문=윤주애 기자] 주요 금융회사들이 영국, 미국, 홍콩 등에서 잇따라 기업설명회(IR)를 열어 해외투자자를 만난다.

우리금융지주와 BNK금융지주가 가장 활발하게 기관투자자를 물색하고 있다. 신한금융지주와 하나금융지주, KB금융지주도 기관투자자를 만나고 있다.

30일 금융감독원 공시에 따르면 주요 금융회사들은 5월에 이어 6월에도 해외 기관투자자를 만나 빼곡한 일정을 소화할 계획이다.

우리금융지주는 지난 19일부터 3박4일 일정으로 손태승 회장이 직접 일본 도쿄와 홍콩에서 IR를 가졌다. 

이 회사의 해외 IR은 6월에도 이어진다. 6월3일 홍콩 JW메리어트호텔에서 해외 주요 기관투자자를 만나 올해 1분기 실적 및 주요 투자자들 관심사항을 설명할 예정이다. 그 다음날인 4일에는 서울 여의도 메리어트호텔에서 국내 주요 기관투자자도 만난다.

BNK금융지주도 같은 날인 6월4일 미국에서 해외 기관투자자를 만날 예정이다. 이 회사는 지난 23일 영국 런던, 30일에는 싱가포르와 홍콩에서 IR를 진행했다.  

신한금융지주도 지난 21일 싱가포르에 이어 6월3일 영국 런던 골드만삭스 사옥에서 해외 IR에 나선다. 하나금융지주는 6월3일 홍콩에서 IR를 진행할 예정이다.

KB금융지주는 지난 22일 싱가포르에서 IR를 진행했고, 오는 6월5일 여의도 메리어트호텔에서 국내외 주요 기관투자자를 만날 예정이다. 

신한금융그룹 품에 안긴 오렌지라이프도 해외 IR를 잇따라 진행한다. 이 회사는 지난 29일 미국 마이애미에서 해외 기관투자자를 만났다. 오는 6월3일에는 홍콩에서 IR을 진행한다.

금융권에서는 "주요 금융회사들이 올해 1분기 양호한 경영실적을 발판으로 국내 뿐 아니라 해외 기관투자자들의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고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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