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갤럭시 S10e, S10, S10+/사진=삼성전자

[월요신문=고은별 기자] 삼성전자가 올해 하반기 중가형 5G 스마트폰을 출시할 것으로 예상된다.

프리미엄 제품인 ‘갤럭시S10 5G’에 이어 중가형으로 라인업을 확대, 5G 시장을 주도해나가겠다는 의도로 보인다.

24일 외신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SM-A908N’ 모델번호의 중가형 5G 스마트폰 출시를 준비 중이다.

3개의 후면 카메라가 탑재된 이 모델은 갤럭시A90, 또는 새로운 라인업 ‘갤럭시R 시리즈’가 될 것으로 관측된다.

6.7인치 대화면에 2400x1080 풀 HD 해상도를 갖출 것으로 점쳐진다. 슬라이딩 회전식 카메라를 장착해 셀피 촬영에 적합할 것으로 보인다. 또 ‘갤럭시노트10’에 탑재가 예상되는 45W 고속충전을 이 중가형 모델에도 적용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동통신업계에 따르면 국내 최초 5G 스마트폰인 삼성전자의 갤럭시S10 5G는 지난 4월 5일 출시 후 약 80여일 만인 지난 주말, 판매량이 100만대를 넘겼다. 삼성전자는 이르면 내달 폴더블폰 ‘갤럭시 폴드’를, 8월 갤럭시노트10 시리즈를 선보일 예정이다. 두 제품은 국내 시장에 5G 모델만이 출시될 것으로 알려졌다.

5G 스마트폰뿐 아니라 삼성전자는 기존 4G 시장에서도 중저가 라인업을 강화하며 글로벌 소비자를 공략 중이다.

삼성전자는 갤럭시A 시리즈 3종을 새로 내놓으며 미국 중저가 스마트폰 시장 공략에 나선다. 삼성전자 미국법인은 지난 13일(현지시각) 갤럭시A50을 출시했고 이후 수주 내 갤럭시A20, 갤럭시A10e도 선보일 계획이다.

이와 함께 삼성전자는 지난 11일 인도 시장에도 30만원대 중저가폰 갤럭시M40을 출시한 데 이어 로테이팅 카메라가 탑재된 프리미엄급 중저가폰 갤럭시A80도 출시를 준비 중이다.

올해 초 출시한 A70·A30·A20의 파생 모델인 갤럭시A70s, 갤럭시A30s, 갤럭시A20s도 하반기 내놓을 것으로 전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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