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매튜 쥬에리 BAT 코리아 대표

[월요신문=안유리나 기자] BAT코리아가 액상형 담배 출시를 예고했다. 27일 경상남도 사천시 소재 사천공장 그랜드 슬램(Grand Slam) 기념식에서 매튜 쥬에리 대표는 "구체적으로 언제 출시하겠다는 아니더라도 다양한 노력을 기울여서 출시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날 매튜 쥬에리 대표는 "국내는 아직 액상형 담배하지 않았지만 고객들의 선호도를 고려해서 출시 할 수 있다"고 답했다.

함께 자리를 빛낸 강승호 상무 역시 "이미 미국에서는 액상 담배를 출시한 상태"라며 "국내에서도 여러가지 좀 더 좋은 품질을 고객들에게 선보일 예정이다"고 설명했다. 

BAT코리아는 하반기에 액상형 담배 출시를 고려하고 있다. 

그동안 국내 액상형 전자담배 시장은 2파전이었다. 미국의 전자담배업체 쥴 랩스가 지난달 24일 액상형 전자담배 '쥴'을 출시했고 이어 KT&G도 같은 달 27일 '릴 베이퍼'를 내놨다.

앞서 지난 26일에는 전자담배 ‘죠즈’가 국내 시장에 브랜드를 공식적으로 론칭하고, 본격 판매에 나섰다. 

죠즈는 중국 심천에 본사를 둔 글로벌 전자담배 회사로, 제품은 일본 시장에서 2018년 6월 처음 선보인 셈이다. 이후 그해 10월 러시아 시장에 진출했으며, 올 1월에는 네이버 온라인몰 등에서도 판매를 시작했다. 죠즈는 편의점 세븐일레븐, 롯데면세점과 온라인 면세점, 롯데하이마트 등 오프라인 매장까지 판매망을 확대한다. 

이처럼 해외 전자담배가 속속 국내 액상형 담배 론칭을 본격화하면서 향후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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