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기획재정위원회 전체회의 국세청장 후보자(김현준) 인사청문회에서 김 후보자가 발언하고 있다./사진=뉴시스

[월요신문=성유화 기자] 김현준 신임 국세청장이 27일 임명됐다.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은 "문 대통령이 오늘 낮 12시 26분쯤 임명안을 재가했다"고 밝혔다. 고 대변인에 따르면 국세청장의 임기는 28일 0시부터 시작된다.

김 신임청장은 역대 최연소 국세청장으로 꼽힌다. 그는 문재인 정부 초기 초대 본청 조사국장을 맡은 바 있다. 당시 세무조사 공정성을 높이는 데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경기 화성 출신의 김 신임청장은 수성고등학교를 졸업했다. 이후 서울대 경영학과를 거쳐 서울대 경영대학원 경영학 석사와 서울시립대 세무전문대학원 세무학 박사를 취득했다.

그는 1993년 행정고시 35회로 공직에 들어섰다. 이후 남양주세무서장, 대통령비서실, 성남세무서장, 국세청 납세자보호과장, 국세청 법무과장, 국세청 법규과장, 대전청 조사1국장, 중부청 조사1국장, 중부청 조사4국장, 국세청 징세법무국장, 국세청 기획조정관, 국세청 조사국장, 서울지방국세청장 등을 역임한 바 있다.

아울러 이날 권용일 전 청와대 공직기강비서관실 선임행정관이 신임 대통령비서실 인사비서관에 임명됐다.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서면브리핑을 통해 문 대통령이 이 같은 내용의 비서관 인사를 실시했다고 전했다.

권 신임 비서관은 대구 경상고등학교와 경북대학교 공법학과를 졸업한 후 사법연수원 31기로 졸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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