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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요신문=고은별 기자] 삼성전자 반도체 부문 임직원들이 상반기 성과급으로 기본급의 100%를 지급 받는다. 목표달성에 대한 격려금 차원이다.

3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이날 사내망을 통해 사업부별로 상반기 성과급인 목표달성 장려금(TAI)을 공지했다.

TAI는 상·하반기에 지급되는 성과급이다. 사업부문 및 산하 사업부 실적을 토대로 A~D등급 분류에 따라 차등 지급되며, 월 기본급의 최대 100%까지 받을 수 있다. 통상 7월 초 지급돼 휴가비로도 불리는 TAI는 당초 생산성 격려금(PI)으로 불렸지만 2013년부터 명칭을 바꿨다.

올해 상반기 100%를 받는 사업부는 반도체(DS) 부문과 생활가전(CD), 영상디스플레이(VD), 네트워크사업부다. 실적이 비교적 저조했던 스마트폰 등 모바일 사업을 맡은 IM(IT·모바일)사업부는 50%의 TAI를 받는다.

지난해 하반기에는 DS 부문 100%, CE 부문 50∼70%, IM 부문은 25% 수준의 TAI를 받았다.

한편, SK하이닉스도 지난 2일 상반기 생산성 격려금(PI)으로 월 기본급의 100%를 지급키로 하고 9일 지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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