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오후 김해국제공항에서 진행된 제주항공 부산~싱가포르 노선 신규취항식에 참석한 신규 취항편 승무원들과 내·외빈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에서 두번째부터) 조영근 김해국제공항경찰대 안전3계장, 김용진 김해국제공항 출입국·외국인사무소 입국과장, 박청하 한국공항공사 부산지역본부 운영단장, 나호주 부산관광공사 상임이사, 이석주 제주항공 대표이사, 송광행 부산광역시 신공항추진본부장, 박준희 김해국제공항세관 휴대품과장, 이철행 제주항공 대외협력본부장, 좌승민 제주항공 부산지점장/사진=제주항공

[월요신문=고은별 기자] 제주항공(대표이사 이석주)이 지난 2월 배분받은 부산~싱가포르 노선의 주4회 직항 운항을 시작한다.

4일 제주항공에 따르면 부산~싱가포르 노선은 제주항공의 75번째 정기노선이다. 제주항공이 취항하는 노선 중 가장 거리가 긴 노선으로 비행거리 4700㎞, 운항시간은 약 6시간 정도다.

운항일정은 김해국제공항에서 화·목·토·일요일 오후 6시15분(이하 현지시각)에 출발해 싱가포르 창이국제공항에 오후 11시25분에 도착하고, 싱가포르에서는 수·금·일·월요일 0시25분에 출발해 김해공항에 오전 7시30분(수·금요일)과 오전 7시50분(일·월요일)에 도착하는 일정이다.

제주항공은 부산~싱가포르 취항에 맞춰 ‘뉴클래스(New Class)’라는 새로운 형태의 좌석 서비스를 도입한다. 현재 189석으로 운용하고 있는 일부 항공기의 좌석을 174석으로 재조정해 앞뒤, 좌우 좌석 간격을 넓힌 이른바 ‘프리미엄 이코노미’ 서비스를 시작한다.

좌석을 재배열한 자리에는 뉴클래스 12석과 기존 일반석 162석으로 운용한다. 12석의 새로운 좌석은 앞뒤 간격뿐 아니라 복도를 사이에 두고 기존 3-3 형태가 아닌 2-2 형태로 변경해 좌석간격도 넓혔다.

뉴클래스 좌석을 구매한 승객에게는 ▲무료수하물 추가 ▲기내식 제공 ▲사전 좌석 지정 ▲리프레시 포인트 추가 적립 ▲우선 수속과 탑승 ▲스트리밍 방식 기내 엔터테인먼트 제공 ▲생활편의용품 제공 등의 추가 혜택이 주어진다.

한편, 제주항공은 이날 오후 3시 김해국제공항에서 이석주 제주항공 대표이사, 송광행 부산광역시 신공항추진본부장, 나호주 부산관광공사 상임이사, 박청하 한국공항공사 부산지역본부 운영단장, 김용진 김해국제공항 출입국·외국인사무소 입국과장, 박준희 김해국제공항세관 휴대품과장, 조영근 김해국제공항경찰대 안전3계장 등 내·외빈이 참석한 가운데 취항식을 갖고 부산~싱가포르 노선 운항을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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