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마마무 화사가 14일 오후 서울 서교동 예스24무브홀에서 열린 아홉 번째 미니앨범 '화이트 윈드' 발매 쇼케이스에서 타이틀곡 '고고베베'를 선보이고 있다./사진=뉴시스

[월요신문=윤소희 기자] 그룹 마마무의 화사(24)가 '노브라' 공항패션으로 화제가 됐다. 

화사는 지난 7일 'SBS 슈퍼콘서트 인 홍콩' 스케줄을 마치고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이날 화사는 민낯에 마스크를 끼고 흰 티셔츠를 입었다. 꾸밈없는 편안한 모습으로 팬들에게 반갑게 인사했다. 

이후 화사의 입국장면 영상과 사진이 온라인 커뮤니티에 퍼지면서 '화사 노브라 패션'으로 관심이 쏠렸다. 해당 영상을 접한 네티즌들은 화사가 티셔츠 안에 브래지어를 착용하지 않은 점에 주목했다.  

영상을 접한 네티즌들은 설전을 펼쳤다.

대부분의 반응은 "공공장소에서 저렇게 다니는 것은 아닌것 같다"며 "보는 사람이 너무 민망하다"라는 반응과 "속옷 일뿐 착용을 하든 안하든 개인의 자유다"와 "당당한 모습이 보기 좋다"라는 반응으로 네티즌들의 갑론을박이 벌어졌다.

이러한 이유로 논란이 커지자 급기야 마마무 팬들까지 나서게 됐다.

'마마무 갤러리'는 지난 10일 "최근 화사의 공항 패션이 논란이 되고 있기에, 이에 대해 단호한 입장을 밝힌다"면서 성명문을 올렸다.  

갤러리 측은 "평소 화사는 본인만의 개성을 추구한 자연스러운 패션을 선호했으며, 이번 공항 패션 또한 전혀 어색함 없이 화사만의 장점을 부각했다"면서 "하지만 일부 대중이 제기하는 논란은 그저 질투심 어린 치기에 불과한, 일명 '프로 불편러'들의 아둔함에서 비롯된 과잉 반응을 나타낸 것이라고 생각하므로 심히 유감을 표명하고 싶다"고 말하면서 화사의 패션에 지지했다.  

한편, 가수 겸 배우 설리(25)또한 여러 차례 자신의 SNS를 통해 노브라 패션을 공개했다. 설리는 JTBC 예능프로그램 '악플의 밤'에서 "속옷 착용 문제는 개인의 자유. 브래지어는 액세서리라고 생각한다. 필수가 아닌 선택"이라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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