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화문 D타워./사진 = 대림산업

[월요신문=지현호 기자] 대림산업이 국내 건설사 중 유일하게 국제 신용등급을 획득했다.

17일 대림산업은 신용평가기관 무디스로부터 'Baa2' 등급을 부여받았다고 밝혔다.

무디스는 스탠다드앤푸어스와 함께 세계 양대 신용평가사로 꼽힌다.

대림산업이 획득한 Baa2 등급은 투자적격(Baa3 이상)에 해당된다. 국내 기업 중에서는 에쓰오일, SK하이닉스가 Baa2 등급이다. 포스코, 현대차는 한 단계 높은 Baa1 등급이다.

무디스는 “대림산업은 한국 건설산업 내 우월적 지위와 석유화학사업 영위를 통한 차별화 된 포트폴리오로 견고한 수익성과 재무적 유연성을 확보하고 있다”며 “이러한 강점은 경기 변동성에 대한 강력한 완충재”라고 평가했다.

한편 대림산업은 앞서 국내 나이스신용평가에서 신용등급 AA-를 받으며 기업가치를 인정받은 바 있다.

대림산업 관계자는 “해외 수주 경쟁력 제고와 국내외 자본시장 신인도 상향을 위해 신용평가를 추진했다”며 “국제적으로 인정받은 수익성과 안정적 재무구조를 통해 글로벌 디벨로퍼로 도약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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