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뉴시스

[월요신문=고은별 기자] 삼성전자 제품의 사후 서비스(A/S) 등을 담당하는 삼성전자서비스 노동조합이 23일부터 순환 파업에 돌입한다.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금속노조 삼성전자서비스 서울지회에 따르면 노조는 이날 서울지회를 시작으로 전국 9개 지회가 순환 파업에 들어간다.

노조는 지난달 27일 임금 및 단체협약(임단협) 교섭이 최종 결렬된 뒤 이달 4~5일 쟁의행위에 대해 찬반투표를 실시했고 찬성률 84.8%로 파업을 가결했다. 현재 삼성전자서비스 임직원 약 8600명 중 1800여명이 노조에 가입돼 있다.

일각에서는 노조가 순환 파업에 들어가며 여름철 에어컨 A/S 차질을 우려하고 있다. 최근 불볕더위로 에어컨과 관련한 A/S 요청이 몰려 출장 서비스 대기 시간이 4~5일 더 늘어날 가능성도 제기된다.

한편, 삼성전자서비스지회는 이날 오후 2시와 3시 각각 신논현역, 삼성전자 서초사옥에서 집회를 열고 순회투쟁에 나설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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