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토스./사진 = 기아차

[월요신문=지현호 기자] 기아자동차의 지난달 판매량이 전년 동월 대비 2.7%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는 보합 수준을 지켰지만 해외판매가 부진했다.

1일 기아차는 지난 7월 국내 4만7080대, 해외 17만8822대 등 총 22만5902대를 판매했다고 밝혔다.

국내판매는 전년 동월 대비 0.2% 소폭 증가했다. 새로운 차량인 셀토스가 추가된 것을 감안하면 부진한 수치다. 이는 주력인 RV 모델 판매 감소 영향이 컸다. 쏘렌토는 47.7%나 줄어든 3166대에 그쳤고 스포티지는 42.7% 감소한 1860대 팔렸다. 카니발도 26.2% 줄어든 5518대 판매됐다. 스토닉은 55.8% 감소한 559대에 그쳤다. 니로는 판매량이 늘었다. 37.3% 늘어난 2620대 팔렸다.

승용 모델 판매는 증가했다. K3와 K7이 호조세를 보인 덕분이다. K7은 149.1% 늘어난 8173대나 판매됐다. K3도 8.4% 증가한 3883대 팔렸다. 모닝은 10.4% 줄어든 4622대 판매에 그쳤다. K5도 30.7% 감소한 2874대 판매됐다. K9은 31.3% 줄어든 1000대에 판매에 그쳤다.

상용차는 트럭 6040대, 버스 124, 특수차량 181대 판매를 기록했다.

해외판매는 17만8822대로 전년 동월 대비 3.4% 감소했다. 차종별로는 스포티지가 3만4223대 팔리며 해외 최대 판매 모델로 이름을 올렸고 리오(프라이드)가 2만1398대, K3(포르테)가 2만910대로 뒤를 이었다.

기아차 관계자는 “권역별 책임경영 체제를 강화하고 공격적인 신차 출시, 신흥시장 본격 공략, 친환경차 글로벌 리더십 확보 등으로 글로벌 판매를 확대해 나갈 것”이라며 “경쟁력 있는 신차를 지속적으로 출시해 판매 모멘텀을 강화해나갈 예정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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