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양팡 인스타그램 캡쳐

[월요신문=윤소희 기자] 아프리카TV 인기 BJ 양팡(본명 양은지)에게 거액의 후원금을 지불한 열혈팬 40대 남성이 극단적 시도를 한것으로 알려졌다.

한 매체에 따르면 지난 22일 "3000만원 상당의 별풍선을 쏜 BJ 양팡의 한 열혈팬이 '양팡이 약속을 지키지 않아 천호대교로 갈 예정'이라는 제보를 받았다"며 해당 제보자와 인터뷰한 내용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제보자 A(45)씨는 "열혈팬은 전통적으로 소원권이라는 것을 받는데 양팡에게 '식사를 하자'고 했으나 양팡은 "팬과 사적으로 만남은 있을 수 없다"며 거절한 것.

그러자 A씨는 "금전적 피해보다 약속 이행을 하지 않았다는 배신감과 상실감이 크다"라고 밝혔다.

이후 그는 "천호대교로 가서 투신하겠다"고 전한 뒤 행동으로 옮긴 것으로 알려졌다.

매체가 이를 알아차리면서 사실을 즉각 경찰에 신고 했다. 하지만 경찰은 A씨를 찾지 못했다.

A씨가 작성한 유서도 발견됐다. "TO 양팡. 없는 약속들이었다. 환불하라. 엄마, 누나 미안해"라고 적힌 글을 찍은 사진을 해당매체는 보도했다.

하지만 A씨는 구조대 덕분에 무사히 구조돼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로 그의 가족에게 인계됐다. 그는 현재 집에서 보호받고 있는 상황이라고 매체는 전했다.

한편, 양팡 측은 A씨의 주장에 관해 "들은 적도, 들어줄 이유도 없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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