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요신문=최문석 기자] 스무명 넘게 탄 낚싯배가 좌초됐지만 탑승객 전원이 구조됐다.

25일 경찰에 따르면 군산해양경찰서는 이날 오전 5시 28분 군산시 옥도면 선유도 북서쪽 600m 해상에서 21명(선원 2명, 낚시객 19명)을 태운 낚싯배 A호(9.77t)가 침수중인 신고를 접수했다.

해경은 인근 해역에 있던 50t급 경비정과 연안구조정, 해양경찰 구조대, 민간자율구조선을 현장에 급파했다. 현장에 도착한 경비정은 낚시객 전원을 구조한 뒤 배수펌프 등으로 선내 배수 작업을 진행했다. 

경찰은 현장에서 선박에 약 30cm가 넘는 파공이 생긴 걸 발견한 뒤 군산 비흥항으로 선박을 예인했다. 조사 결과, A호는 오전 4시 55분 군산 신치항을 출항한 뒤 암초와 부딪쳐 침수된 것으로 파악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