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강로 KR인베스트먼트 회장이 지난 7월 '제1차 해외선물 투자 세미나'에서 강연을 하고 있다. /사진=교보증권

[월요신문=고병훈 기자] 금융투자업계에서 '압구정동 미꾸라지'로 유명한 윤강로 KR인베스트먼트 회장이 이번 주말 교보증권에 나타난다. 지난 7월에 이어 두 번째 해외선물 투자 세미나 강연자로 나선다.

교보증권(대표 김해준) 국제선물부는 9월 7일 오후 3시 서울 여의도 본사에서 해외선물 투자 세미나를 가질 예정이다.

윤강로 회장은 ‘레전드가 들려주는 해외선물 두 번째 이야기’를 주제로 ▲해외선물 개요 ▲변동성 매수매도전략 ▲위험 및 자금관리 ▲실전매매전략 등을 누구나 알기 쉽게 전달할 예정이다.

그는 1990년대 8000만원으로 선물에 투자해 1300억원대로 불린, 한국 선물 시장의 전설적인 인물로 통한다. 선물 시장의 위험성을 잘 피해 다닌다는 의미에서 한 때 '압구정동 미꾸라지'라는 필명으로 활동했다.

교보증권은 최근 해외선물 등에 대한 세미나 등을 진행해 고액자산가들의 다양한 니즈를 충족시키고 있다. 회사에서 윤 회장을 섭외한 것도 (선물 투자) 노하우를 고객에게 전달하기 위해서다.

윤강로 회장은 투자 성공담과 실패 경험 등을 공유하기 위해 최근 금융 컨설팅과 강의에 적극적인 것으로 알려졌다.

세미나 참가비는 무료이며, 선착순 100명에 한해 교보증권 해외선물계좌 보유 고객이면 누구나 유선으로 신청하면 된다.

우성문 교보증권 국제선물부장은 “지난 7월 열린 윤강로 회장의 1차 세미나가 성황리에 마감돼 2차 세미나를 준비했다”며 “향후 또 다른 전문가를 초청해 다양한 주제별 시리즈 세미나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윤강로 회장은 윤용로 코람코자산신탁 회장의 친동생이다. 윤용로 회장은 재무부 출신으로 금융감독위원회 부위원장을 지내고 기업은행장, 하나금융지주 부회장, 외환은행장, 한국외환은행나눔재단 이사장, 법무법인 세종 고문 등을 역임했다. 형제가 금융권 원로인 셈이다.

 

저작권자 © 월요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