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폭 지원 스타트업 74개로 확대...총 266억원 투자

KB금융그룹 본사. /사진=KB금융지주

[월요신문=윤주애 기자] KB금융그룹(회장 윤종규)의 KB이노베이션허브가 유망 혁신기술 스타트업 11개사를 ‘KB스타터스(KB금융그룹이 육성하는 스타트업)’로 추가 선정했다.

11개사는 ▲ 두물머리(시나리오별 투자계획 설계 및 실행 플랫폼) ▲ 로플랫(와이파이 신호 분석 기반 위치 기술) ▲ 베라노스(AI 기반 개인 맞춤형 생애 자산관리 솔루션) ▲ 소프트베리(전기자동차 생활 종합 플랫폼) ▲ 아톰릭스랩(블록체인 기반 디지털자산 관리 커스터디 솔루션) ▲ 아파트너(아파트 단지 입주민 생활플랫폼) ▲ 알체라(영상인식 인공지능, 증강현실 엔진 개발) ▲ 올거나이즈코리아(자연어 인식 AI) ▲ 티모(유아 청소년 스케줄 관리 글로벌 서비스) ▲ 핀투비(동남아 매출채권 할인 플랫폼) ▲ 해치랩스(블록체인 개발 및 스마트컨트랙트 보안감사) 등이다. 이로써 KB스타터스는 총 74개사로 확대됐다.
 
이번 선정 과정은 지난 8월부터 국내 스타트업 및 관련 기관들의 많은 관심속에 엑셀러레이터와 전문기관으로부터 최초 133개 스타트업을 추천받았다. 이들을 대상으로 서류·면접·프레젠테이션 등의 심사가 이뤄졌다.
 
KB스타터스로 선정되면 강남구 신논현역 인근에 위치한 스타트업 전용공간에 입주할 수 있다. 회계·법률·특허 등 다양한 분야의 컨설팅을 지원 받을 수 있으며 KB금융그룹 CVC펀드 등을 통해 성장 단계별 투자를 우선적으로 지원 받게 된다. 
 
특히 글로벌 진출을 준비하는 스타트업에게는 더욱 특별한 기회도 주어진다. 지난 7월 KB금융그룹과 글로벌 엑셀러레이터 ‘플러그앤플레이(PLUG and PLAY)’간에 체결한 전략적 협약에 따라, 미국 실리콘밸리 육성프로그램 참가 및 해외제휴와 투자연계 등의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최근 KB이노베이션허브는 해외진출을 희망하는 KB스타터스 9개사를 비디오 컨퍼런스를 통해 미국 현지에 있는 전문 심사역에게 소개하는 1차 IR미팅을 진행했다. 이 중 후속 미팅이 확정되는 기업은 10월 중 실리콘밸리로 건너가 해외 투자자 및 글로벌 제휴사와 직접 만날 예정이다.
 
한편 KB스타터스는 KB금융그룹의 전폭적인 육성과 협업을 통해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다. 지난 8월 말 기준 KB금융그룹 계열사와의 누적 제휴 건수는 103건이며, KB금융그룹의 총 투자금액은 266억원에 달한다.
 
KB이노베이션허브 관계자는 “세상을 바꾸는 금융이라는 그룹 미션을 바탕으로 혁신금융 생태계가 더욱 활성화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유망 스타트업의 발굴과 육성 및 국내 스타트업의 글로벌 진출에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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