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금액 최대 6개월까지 청구 유예…발생한 이자, 연체료 등은 전액 감면

[월요신문=고병훈 기자] 현대카드와 현대캐피탈(대표 정태영)이 태풍 ‘타파’로 피해를 입은 고객을 대상으로 금융지원에 나선다.

양사는 이번 태풍으로 피해를 입은 회원을 대상으로 ▲상환 유예 ▲연체금 감면 ▲금리 우대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태풍 피해를 입은 고객이라면 11월 29일까지 지역에 관계없이 신청 가능하다.

우선 양사는 이달부터 다음달까지 청구되는 이용금액을 최대 6개월까지 청구 유예하기로 했다. 피해 회원은 6개월 후에 일시 상환하면 된다. 청구가 미뤄지는 기간 발생한 이자와 연체료 등은 전액 감면된다. 피해 회원이 연체 중이면 6개월 동안 채권추심 활동 역시 중단된다.

금리 우대 지원도 진행된다. 양사는 12월 말까지 태풍으로 피해를 입은 고객이 신규로 대출 상품을 신청할 경우 금리를 30% 우대해준다. 기존 대출에 대해서도 만기연장이 가능하도록 해 피해 고객이 경제적인 어려움을 해소할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현대카드 관계자는 “이번 태풍으로 피해를 입은 고객들에게 조금이나마 실질적인 도움이 되고자 금융지원에 나서게 됐다”면서 “앞으로도 태풍 등 재난을 당한 고객을 위해 다양한 금융지원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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