닛산 사옥 전경./사진=뉴시스

[월요신문=최문석 기자] 닛산자동차가 북미에서 후방 카메라 문제로 130만대 규모의 대규모 리콜에 돌입한다. 해당 차량은 국내에도 판매돼 이르면 오는 10월 리콜을 진행할 것으로 보인다.

25일 한국닛산에 따르면 미국과 캐나다에 판매된 닛산·인피니티 차량 130만대에서 후진 시 후방 카메라 디스플레이가 작동되지 않는 문제가 발생했다. 미국 정부는 후방 카메라 화면이 자동으로 켜지지 않아 차량 충돌 위험을 높일 뿐아니라 연방안전규정에도 위반된다고 지적했다.

이에 닛산은 북미에 판매된 패스파인더, 맥시마, 알티마, 리프 등에 대해 후방카메라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를 통한 리콜을 결정했다.

이들 차량은 국내에도 판매됐다. 이에 한국닛산은 해당 문제에 대한 리콜을 진행할 예정이다. 규모는 약 1470대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닛산 관계자는 "이르면 다음주 국토교통부에 리콜조치 계획서를 보고한 후 해당 리콜 모델을 최종적으로 확정할 계획"이라며 "이후 고객에게 차량 리콜 조치 사실을 공식적으로 전달할 것이다"고 설명했다.

이어 "현재까지 후방 카메라 디스플레이 문제로 사고가 났다는 사례나 보고는 전해진 적이 없다"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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