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 에이치파트너스2019 한상훈 대표, 더뉴그레이 권정현 대표, 윤열현 교보생명 사장, 위허들링 배상기 대표, 퓨처플레이 이원규 파트너가 지난 1일 교보생명 광화문 본사에서 오픈이노베이션 이노스테이지 '코워킹스페이스' 개소식 테이프 커팅을 하고 있다. /사진=교보생명

[월요신문=윤주애 기자] 교보생명(대표 신창재·윤열현)이 우수 스타트업과의 협업을 강화해 디지털 혁신을 가속화 할 전략이다. 우선 오픈이노베이션 시너지를 일으킬 공간을 조성해 '디지털 혁신'의 신 성장동력으로 삼을 계획이다.

교보생명은 지난 1일 오픈이노베이션 '이노스테이지(INNOSTAGE)' 선발 스타트업과의 협업공간인 '코워킹스페이스'를 오픈했다. 이 회사는 지난 7월 오픈이노베이션을 통한 디지털 혁신을 가속화하기 위해 '이노스테이지'를 출범했다. 혁신적인 스타트업을 발굴하고, 협업 생태계를 구축해 헬스케어 등 보험 분야 신사업 모델을 발굴하고자 한 것이다.

오픈이노베이션 '이노스테이지' 출범에 맞춰 스타트업 12개를 선발했다. 이들에게는 협업모델 개발비 지원과 함께, 오픈 API(Open Application Programming Interface), 클라우드 기반 애플리케이션 개발환경을 지원한다.

교보생명은 광화문 본사 17층에 스타트업들이 상주하며 사업모델을 개발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했다. '코워킹스페이스' 개소식에는 윤열현 보험총괄담당 사장, 권창기 IT 지원실장 전무 등이 참석했다.

스타트업들이 프로토타입(Prototype)을 개발할 수 있는 사무 공간과 교보생명 유관부서와 소통할 수 있는 네트워킹 공간, 디지털 신기술 세미나를 할 수 있는 미팅 공간 등으로 구성됐다.

'이노스테이지' 선발 업체 중 위허들링, 에이치파트너스2019, 더뉴그레이 등이 이날 '코워킹스페이스'에 입주했다.

'이노스테이지'의 결실은 올 연말 데모데이를 통해 공개된다. 이 자리에서 스타트업과 교보생명 현업부서가 공동으로 기획한 사업모델이 공개되고, 사업 타당성이 충분하다고 판단되는 2~3개를 추려 내년 중 정식 서비스로 개발하여 론칭할 예정이다.

교보생명 관계자는 "'코워킹스페이스'는 스타트업과의 공동 사업화를 추진하는 혁신적인 공간이 될 것"이라며 "신규 플랫폼 사업모델을 발굴해 회사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오픈이노베이션을 선도하는 금융사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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