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영진 신한카드 사장이 지난 1일 창립 12주년 기념식에서 ‘초연결·초확장·초협력’이라는 3초(超) 경영의 프레임을 통해 혁신적 금융 리더로서 카드업의 새로운 미래를 만들어 나가자고 말하고 있다. /사진=신한카드

[월요신문=윤주애 기자] 신한카드(대표 임영진)가 혁신금융사업 1호로 'CB(Credit Bureau) 사업'을 추진한다고 17일 밝혔다.

신한카드는 서울 을지로에 위치한 본사에서 임영진 사장을 비롯해 권대영 금융위원회 금융혁신기획단장, 강문호 코리아크레딧뷰로(KCB) 사장 등 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신한카드 My CREDIT(이하 마이크레딧)' 사업설명회를 진행한다.

'마이크레딧' 서비스는 지난 4월 금융위가 1차로 선정한 혁신금융서비스 사업이다. 신한카드는 지난 10월1일 창립기념일을 맞아 CB사업을 오픈했다. 이어 신한금융그룹 계열사와 외부 금융기관 대상으로 사업설명회를 개최하는 등 본격적인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마이크레딧'의 신용평가모형은 가맹점 매출규모와 매출변동추세 뿐만 아니라 업종 및 지역상권 성장성 등 미래가치 분석을 통해 개인사업자의 상환능력을 반영한 모형이다. 또 매출추정모형은 신한카드의 가맹점 결제 데이터와 KCB의 축적된 외부 데이터를 기반으로 개인사업자의 매출을 추정한 모형이다.

특히 매출 추정 모형은 1억원 미만 영세사업자의 매출규모까지 정확하게 예측 할 수 있어 소상공인의 신용평가 도구로 활용이 가능하다.

임영진 사장은 "이번 '마이크레딧' 사업 오픈은 카드업의 경계를 허물고 새로운 성장 기회를 갖는다는 점에서 카드업계에 큰 의미가 있다"며 "향후에도 금융당국의 혁신금융서비스 추진 취지에 발맞춰 지속적으로 서비스를 발굴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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