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자산 및 할부자산 확대로 이자이익 상승…수수료 이익도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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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요신문=고병훈 기자] KB국민카드(대표 이동철)가 올해 3분기 당기순이익 1049억원을 기록하며, 지난해 같은 기간(769억원)보다 36.4% 증가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는 가맹점수수료율 인하 여파로 업계 불황이 계속되는 상황에서 거둔 성과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는 평가다.

이날 발표된 공시에 따르면 KB국민카드의 3분기 당기순이익은 1049억원으로 직전 분기(681억원) 대비 무려 54%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은 2510억원으로 가맹점수수료율 인하에 따른 수수료이익 둔화에도 불구하고 금융자산 및 할부자산의 평잔증가로 이자이익이 개선된 데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2.2% 증가했다.

KB국민카드 관계자는 “금융자산 및 할부자산 확대에 따라 이자이익이 증가하고, 카드 이용금액 증가 및 마케팅비용 효율성 제고에 힘입어 수수료 이익이 확대된 것이 실적 상승에 기여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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