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뉴시스

[월요신문=지현호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26일 모친 강한옥 여사 문병을 마치고 청와대로 복귀했다.

27일 청와대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지난 26일 전용헬기 편으로 부산 시내 한 병원에 입원한 강 여사를 문병하고 같은날 오후 청와대로 돌아왔다.

올해 92세인 강 여사는 노환 등으로 간강 상태가 좋지 않아 병원에 입원한 것으로 전해진다.

문 대통령은 지난 8월15일 광복절 '징검다리 연휴'에도 부산을 방문, 강 여사의 안부를 살폈다. 추석 연휴 기간에는 사저가 있는 경남 양산과 강 여사가 거주하는 부산 영도에서 시간을 보냈다.

청와대로 복귀한 문 대통령은 공식 일정 없이 각 수석실로부터 업무보고를 받으며 국내외 현안을 점검할 예정이다.

특히 지난 시정연설에서 밝힌 '공정 개혁'과 '검찰 개혁' 관련 사안에 집중할 것으로 예상된다. 문 대통령은 오는 31일 ‘반부패정책협의회'를 주재하고 사회 각 분야 불공정 해소 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다. 또 법무부로부터 검찰 개혁 과제 추진 상황에 대한 보고도 받을 예정인 것으로 전해진다.

이 밖에도 이낙연 국무총리의 방일 이후 대일 외교 현안을 챙기고, 북한의 일방적인 금강산 관광 시설 철거 통보 등 북한 문제도 고심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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