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은 지난 23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인도네시아를 위한 에너지·환경 기술’ 세미나를 개최했다./사진 = 현대건설

[월요신문=지현호 기자] 현대건설이 해외 정부 기관들과 공동연구개발 협약을 체결하며 신성장동력 발굴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30일 현대건설은 최근 인도네시아 과학기술평가응용청(BPPT)에서 현지 공무원들을 대상으로 '인도네시아를 위한 에너지·환경 기술' 세미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인도네시아 과학기술평가응용청은 인도네시아 정부의 에너지·환경 분야 정책을 수립하는 국책 연구기관이다. 

현대건설은 이번 세미나에서 자사가 보유한 스마트시티, 신재생 에너지 및 환경 분야 등 다양한 건설 기술을 선보였다.

BPPT 관계자는 “폐기물에너지 사업이 2018년 대통령령에 의거, 인프라 사업의 최우선순위로 지정될 만큼 현재 폐기물 처리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현대건설과의 연구협력이 인도네시아 에너지·환경 기술의 미래를 위한 중요한 기회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앞서 현대건설은 지난 9월 싱가포르 주롱도시공사(JTC)와도 연구개발 기술협력에 대한 MOU를 체결한 바 있다.

JTC는 주롱산업단지, 사이언스파크 등 싱가포르 산업단지를 개발하고 관리하는 싱가포르 공기업이다.

현대건설은 이러한 연구개발 기술협력 체결을 통해 해당 지역 내 위상을 높여 수주 확대에 나설 계획이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인도네시아, 싱가포르 등 정부 기관들과의 연이은 연구개발 협약 체결은 현대건설의 미래 기술력이 세계적으로 인정받았음을 보여준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미래 새로운 건설 분야에서의 기술개발 등을 통해 건설 발전에 앞장서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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