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요신문=지현호 기자] 한라가 올 3분기 큰 폭의 영업이익 성장세를 기록했다.

31일 한라는 2019년 3분기 연결재무제표기준 영업(잠정) 실적 발표를 통해 매출액 3725억원, 영업이익 245억원, 순이익 13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19.2%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74.8%나 급등했다.

이는 지난해 착공한 주택공사물량과 신규 수주 사업의 공사 본격화 덕분인 것으로 분석된다. 또 2분기 희망퇴직 실시에 따른 고정비 감소 역시 영업이익 개선을 이끌었다.

한라는 적극적인 수주공세로 3분기에만 4100억원가량의 사업을 따냈다. 수주잔고도 전년말 2조4800억원에서 2조8200억원으로 증가했다.

한라 관계자는 "최근 수도권 역세권 인근 용지확보를 통한 자체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고 수도권에 대규모 기획제아형 프로젝트도 검토 중"이라며 "중장기적으로 안정적인 수익구조를 만들고자 물류, 유통, 레저 등 사업 포트폴리오 다변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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