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요신문=이명진 기자] “왕의 위스키로 불리는 ‘로얄살루트’가 브랜드 최초 ‘로얄살루트 21년 몰트’를 출시, 컨템포러리 아트 전시회 개최 등 혁신적인 변화를 시도했다.”

4일 김경연 페르노리카 코리아 몰트 앤 럭셔리 마케팅 이사는 서울 중구 반얀트리 클럽 앤 스파 서울의 페스타 바이 민구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이 같이 말했다.

김 이사는 “인터내셔널 스카치 위스키 시장의 고급화 트렌드를 반영하고 가치소비를 추구하는 밀레니얼 세대와 럭셔리 위스키 애호가들의 안목 높은 예술적 니즈를 충족시키기 위해 영국 왕실의 유산과 명성에 모던함·예술성을 더하는 획기적인 변화를 시도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로얄살루트의 획기적인 변화는 가심비를 중요시하는 밀레니얼 세대와 럭셔리 위스키 소비자들의 예술적 니즈를 충족시키는 것”이라며 “인터내셔널 스카치 위스키 시장의 고급화와 예술화를 지속적으로 리딩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페르노리카 코리아에 따르면 최근 1년간 국내 인터내셔널 스카치 위스키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6.6% 성장했다. 이 중 몰트 위스키(11%)와 21년산 이상 프리미엄 블렌디드 위스키(10.8%)가 시장 성장세를 견인했다. 최고급 품질의 원액·브랜드 헤리티지를 추구하는 소비자들이 늘며, 고연산 위스키에 대한 수요가 증가한 이유다.

실제 로얄살루트의 혁신적인 변화에 대한 시장 반응은 긍정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획기적이고 과감한 브랜드 디자인의 변화에 힘입어 최근 3개월(7월~9월) 동안 로얄살루트 전체 포트폴리오 성장률은 전년 동기 대비 9.4% 성장했다. 이는 같은 기간 21년산 급의 인터내셔널 블렌디드 스카치 위스키 시장 성장세(8.2%)보다 1.2% 포인트 높은 수치다.

플로랑 르롸 페르노리카 코리아 마케팅 전무는 “로얄살루트가 1953년에 출시 이후 브랜드 역사상 최초로 선보인 ‘로얄살루트 21년 몰트’의 경우 스카치 위스키 시장의 고급화를 이끌고, 럭셔리 소비자들의 안목 높은 니즈를 만족시키는 혁신적인 제품”이라며 “가장 큰 특징은 희소함이 극대화된 원액의 탁월한 품질, 21년이라는 명확한 고연산 제품이 주는 신뢰”라고 설명했다.

이는 21년 이상 숙성된 희소한 몰트 원액을 사용해 한층 더 개성 강한 몰트 위스키 경험을 선사하는 것으로, 고연산 가격의 무연산 위스키가 선보여지고 있는 상황에서 품질을 보증할 수 있는 연산을 명확하게 제시한 점도 소비자들의 신뢰를 얻은 큰 요인으로 꼽았다.

또 로얄살루트만의 장인정신에서 탄생한 예술성도 ‘로얄살루트 21년 몰트’의 차별화된 특징 중 하나다. 마스터 블렌더와 세계적인 조향사의 협업으로 탄생한 깊고 파워풀한 시트러스 계열의 달콤함은 후각·미각 모두를 만족시키는 예술적 풍미를 선사한다. 나아가 하나의 예술작품으로 승화된 플라곤(병)과 패키지는 마시는 위스키를 넘어 감상하는 위스키로의 새로운 변화를 이끈다는 점도 특징이다.

특히 지난 7월 현대 미술가 ‘크리스트자나 윌리엄스’와의 협업으로 탄생한 새로운 브랜드 콘셉트도 럭셔리 브랜드에서 예술을 탐험하는 즐거움을 제공하는 또 하나의 혁신이라는 게 페리노리카코리아 측 설명이다.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크리스트자나는 “로얄 메나쥬리(왕립 동물원)를 모티브로 재해석한 새로운 브랜드 세계는 풍요로움과 여유, 영국식 위트를 담아 로얄살루트를 현대적 예술로 승화시켰다”고 전했다.

로얄살루트는 몰트 위스키 출시를 기념해 크리스트자나와 함께 하는 ‘로얄살루트 컨템포러리 아트 전시회’도 국내 최초로 선보인다. 이번 전시회는 ‘로얄살루트 21년 몰트’가 선사하는 현대적 예술성과 럭셔리 위스키를 함께 즐길 수 있는 획기적인 전시회로, 위스키 소비자에게는 고급 위스키를 마시는 즐거움에서 현대 예술 작품을 감상하는 즐거움을, 아트 애호가에게는 세계적인 현대 미술 작가의 작품을 감상하면서 예술로 승화된 21년산 몰트 위스키를 경험하는 복합적인 예술 감상의 기회를 제공한다.

김 이사는 “21년 이상의 시간이 만들어 낸 예술적 몰트 위스키와 크리스트자나가 창조한 로얄살루트 작품들을 함께 감상할 수 있는 이번 아트 전시회는 다양한 분야의 아티스트와 위스키 애호가, 럭셔리 소비자들에게 색다른 영감을 줄 수 있는 전시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로얄살루트 컨템포러리 아트 전시회는 오는 5일부터 18일까지 2주간 반얀트리 클럽 앤 스파 서울, 갤러리 플래닛에서 만나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