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업 지점장이 대리점주에게 수능생 자녀 응원선물 세트를 증정, 나란히 화이팅 포즈를 취하고 있는 모습. /사진=남양유업

[월요신문=이명진 기자] 남양유업은 이달부터 전국 11개 지점 관할 대리점주들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 대리점주와 함께 상생협력 가치를 더 높이고, 상생나눔 철학을 더 널리 알린다고 11일 밝혔다.

남양유업에 따르면 지난 1일부터 1달여간 수도권, 충청권, 호남권, 영남권 등 전국 11개 지점 소속 1천여 개 대리점주들의 현장 의견을 수렴해 전국 단위 소외계층 돌봄 활동 등 지역사회를 위한 상생 나눔 봉사활동을 전개한다. 또한 오는 14일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앞둔 대리점주 자녀 68명에게 대표이사 격려 서신과 함께 응원 선물세트를 전달할 계획이다.

이광범 남양유업 대표이사는 “남양유업은 대리점주와의 상생협력 가치를 더 높이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고 있다”며 “유업계 최초 대리점 자녀 장학금 복지제도 도입 등 다양한 상생지원 활동을 이어오고 있는데, 이번 대리점주 수험생 자녀 응원 이벤트도 대리점주분들과 그 가족 모두가 회사 가족이라는 마음에서 준비하게 된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난 9월 언론보도와 10월 정기 국정감사에서 지금도 밀어내기와 대리점 마감장 조작이 여전하다는 왜곡된 의혹들이 제기됐으나, 사실과 다른 내용들에 대해 전사원 여러분들과 대리점들이 한마음 한뜻으로 나서주었기에 모든 의혹들이 해소될 수 있었다”며 “그동안의 환골탈태 노력에도 아직 우리 회사를 둘러싼 외부 시선은 따갑고 차가운 것이 현실”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지난 6년간의 변화와 노력을 대외에 적극 알리고, 현직 대리점주들과 지속적으로 소통하고 협력해 상생문화 나눔실천에 앞장서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남양유업은 전국 대리점주들과의 소통을 위해 매년 4회 이상 정기적으로 상생협의회를 진행해 영업 논의 안건과 대리점주의 애로사항을 영업정책에 반영하고 있다.

또한 지난 2013년 이후 밀어내기가 시스템상 원천적으로 불가능하도록 ‘밀어내기 방지시스템’을 구축해 주문 변경이 있을 경우 반드시 사유를 입력하고, 변경 이력과 최종 확정 내역을 대리점이 직접 확인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개선했다. 반송된 수량은 대리점에 물품 대금을 청구할 수 없도록 시스템화해 운영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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