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적부진에 통합법인 출범 앞두고 인사 칼바람 불 듯

정문국 오렌지라이프 사장

[월요신문=윤주애 기자] 오렌지라이프(대표 정문국) 임원들이 연내 줄줄이 임기가 만료되면서 경영조직이 축소될 지 주목된다.

임방진 상무는 지난 5일 임기만료로 퇴임했다. 이어 오는 30일에는 노동욱 상무의 임기가 만료된다.

지난 7월과 9월 임기가 만료될 예정이었으나 임기가 연장됐던 함영중 상무와 곽희필 부사장, 김범수 상무도 올해 말 퇴임할 지 관심이 모아진다. 올해 말에는 이영종 전무도 임기가 끝날 예정이다.

오렌지라이프 수장 정문국 사장도 내년 2월3일 임기만료를 앞두고 있다. 내년 3월 정기주주총회에선 김태연 기타비상무이사와 김범수·김형태·성주호·전영 사외이사도 임기가 만료된다.

오렌지라이프는 올해 신한금융지주 계열사로 편입됐고, 내년 이후 신한생명과의 통합법인 출범을 앞두고 있다. 조직 통합을 앞두고 오렌지라이프는 인사 칼바람이 불었고 현재진행형으로 보인다. 

실제로 이 회사의 임원수는 1년 새 33명에서 27명으로 줄었다. 정 사장에 힘을 보탰던 앤드류 바셋, 박익진, 황용 등 부사장만 3명이 회사를 나갔다. 황정희, 소혜정, 장동옥 전무도 물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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