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현대글로비스

[월요신문=지현호 기자] 현대글로비스는 지난 20일 카페리를 운용 중인 중소 여객선사에 선박안전용품을 제작해 기증했다고 21일 밝혔다.

중소 여객선사 '엠에스페리'에 제공한 선박안전용품 세트는 500여개다.

이 선박은 부산과 제주를 왕복 운항하는 1만t급 카페리다. 여객 정원은 710명으로 1998년 건조돼 보다 각별한 안전 관리가 필요하다.

기증된 선박안전용품 세트 500여개는 선박 내 비치돼 위급 상황이 발생했을 때 사용된다. 구명조끼와 정수알약, 담요, 비상 조명 등 생존과 구조요청에 필요한 6개 품목으로 구성됐다.

정수알약은 작은 알약 1정으로 해수 1.1L를 살균해 식수를 만들 수 있는 제품이다. 비상 조명 또한 본체가 물에 닿으면 불빛이 최대 8시간동안 분당 80회 반복적으로 점멸돼 효과적인 구조요청을 도와주는 장비다.

현대글로비스 관계자는 "사회 전반에 선박안전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해 안전용품 세트를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선박안전을 높일 수 있는 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쳐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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