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이강수(왼쪽) KT 인프라서비스단 단장과 한상욱 티맥스오에스 대표가 업무 협약을 맺은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KT

[월요신문=고은별 기자] KT(대표 황창규)가 티맥스 그룹 3사(티맥스소프트·티맥스데이터·티맥스오에스)와 업무 협약을 맺고 공공·금융·기업 클라우드 시장 공략에 나선다.

22일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티맥스타워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이강수 KT 인프라서비스 단장(상무), 한상욱 티맥스오에스 대표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양사는 국내 클라우드 시장에서 증가하고 있는 공공·금융·엔터프라이즈 특화 솔루션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협력을 지속한다.

이번 협약으로 KT는 연내 클라우드 인프라와 티맥스 3사 솔루션을 결합한 서비스형 클라우드(SaaS, Software as a Service)를 선보인다. 티맥스데이터의 DBMS(데이터베이스관리시스템)인 ‘티베로(Tibero)’, 티맥스오에스의 서버용 운영체제 ‘프로리눅스(ProLinux)’, 티맥스소프트의 WEB·WAS인 ‘제우스(JEUS)’·’웹투비(WebtoB)’ 및 각 제품의 설치 및 업데이트 프로그램인 T-Up 등 5종을 우선 출시하고 향후 공동 마케팅을 진행하며 서비스도 추가 선보일 예정이다.

티맥스는 국내를 대표하는 소프트웨어 전문 기업이다. 특히 티맥스 소프트의 제우스는 국내 웹애플리케이션서버(WAS) 시장에서 4000여 고객사를 확보하며 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는 제품이다. 티맥스데이터의 티베로는 국내외 주요 공공기관과 기업에 도입돼 있다. 티맥스오에스의 프로리눅스 역시 최근 다양한 레퍼런스를 쌓으며 성장하고 있다.

KT는 국내 최초 공공기관을 위한 클라우드 서비스인 G-Cloud를 구축(2015년)한 데 이어 금융사를 위한 VPC(중대형 금융사를 위한 가상 프라이빗 클라우드), FSDC(금융전용 클라우드 보안 데이터 센터) 등 다양한 금융 클라우드 상품도 선보였다. 지난 8월 금융 클라우드 이용 가이드라인을 충족한 금융 전용 클라우드 서비스를 출시하는 등 금융 부문의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위한 상품도 강화하고 있다.

이강수 KT 인프라서비스단 단장은 ”공공·금융·기업 등 특화 클라우드에 운영 노하우를 갖고 있는 KT와 티맥스의 협력으로 최적화된 맞춤형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클라우드 시장 확대를 위해 지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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