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원 13명 승진 인사...최연희 신임 전무 '관심 집중'
[월요신문=최은경 기자] LG생활건강(대표 차석용)이 여성 전무이사를 전격 발탁했다. 지난 9월 말 기준으로 전무 8명 모두 남자다. LG생활건강은 남녀 성별 구분 없이 철저한 성과주의에 따른 깜짝 인사를 단행하고 있다.
이 회사는 28일 이사회를 열고 총 13명의 임원 승진 인사를 결정했다. 2020년도 정기 임원인사에서 전무 3명과 상무 10명이 승진했다. '30대'와 '여성'이 주축이 된 젊은 임원 인사가 눈길을 끈다.
퍼스널케어사업부장으로서 제품 프리미엄화를 통한 경쟁력 강화, 사업의 글로벌화를 추진 중인 최연희 상무가 이번에 전무로 승진했다. 최 전무는 1971년 10월생이다.
중화권 화장품사업을 총괄하면서 ‘후’브랜드의 지속적인 성장과 차세대 럭셔리 브랜드 육성을 통해 성과를 창출하고 있는 박성원 상무와 지속가능경영, 동반성장, 사회공헌 등 대외협력분야에서 주도적인 역할을 수행하고 있는 박헌영 상무가 전무로 승진했다.
상무 신규선임 10명 중에는 마케팅 감각과 디테일을 갖춘 여성 인재 3명이 포함됐다.
특히 생활용품의 헤어 및 바디케어 마케팅을 담당하고 있는 심미진 상무가 85년 생으로 최연소 기록을 경신했다. 오휘 화장품 마케팅을 담당하고 있는 임이란 상무도 81년 생이다.
LG생활건강 측은 “이번 인사는 성과주의와 조직 내 성장기회를 감안한 승진인사를 실시했으며, 젊은 사업가 및 전문성을 갖춘 인재를 상무로 신규 선임했다”고 설명했다.
<2020년 임원인사 명단>
■ 전무 승진 3명
최연희(여) 생활용품사업부장
박성원 프리미엄화장품사업부장
박헌영 대외협력부문장
■ 상무 신규선임 10명
심미진(여) 퍼스널케어사업총괄
임이란(여) 오휘마케팅부문장
이병주 프리미엄 크리에이티브부문장
배미애(여) 후 한방마케팅부문장
이성희 생산기술부문장
신재호 해외신사업부문장
이정래 생활용품연구소장
이재영 경영기획부문장
박성호 생활용품 디지털영업부문장
김재관 인사부문장
■ 전무 승진자 프로필
최연희 생활용품사업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