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제 격 리니지M과 매출 1·2위…장기 흥행 기대감

[월요신문=고은별 기자] 엔씨소프트의 신작 모바일 MMORPG ‘리니지2M’이 29일 오전 기준 구글 플레이스토어 매출 2위에 올랐다.

애플 앱스토어에서는 정식 서비스(27일) 당일 매출 1위에 올라 선두를 유지 중이다. 전작인 ‘리니지M’이 출시 후 2년 반 동안 구글 매출 1위를 수성한 만큼, 두 리니지 IP가 매출 톱2를 얼마간 유지할지 관심이 모인다.

리니지2M은 출시 후 이틀 뒤인 오늘(29일) 구글 플레이스토어 매출 2위에 오르는 등 초반 흥행에 성공한 모습이다. 리니지2M은 PC MMORPG ‘리니지2’를 모바일로 재해석한 게임이다. 출시 하루 전인 26일에는 양대 마켓 인기 앱 1위를 기록한 바 있다.

리니지2M은 역대 국내 최다인 사전 예약자 수 738만명을 기록, 흥행을 예고했다. 황현준 DB금융투자 연구원은 “리니지2M은 첫날부터 준비한 120개 서버보다 10대를 추가 운영하는 등 쾌조의 출발을 했다”고 평가했다.

시장에서는 리니지2M이 일매출 30억원 이상을 기록할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 27일 출시 후 올해 영업일수 35일로 가정하면 4분기에 기여하는 매출액은 1050억원으로 추정된다. 리니지2M의 매출 기여로 엔씨소프트의 4분기 매출액은 전 분기 대비 증가가 예상되지만 마케팅비 또한 늘어날 것이란 분석이다.

앞서 전작인 리니지M은 출시(2017년 6월 21일) 후 현재까지도 구글 매출 1위를 유지하고 있다. 리니지M 일매출은 출시 초기 약 100억원을 기록한 후 현재 20억원대로 하향 안정화된 것으로 전해진다.

신작 리니지2M도 리니지2가 해외에서 반응이 좋았던 만큼, 글로벌 시장 출시에 따른 장기 흥행이 기대되고 있다.

저작권자 © 월요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