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문화예술원의 'S.H.A.A(SNU ICA Hyundai E&C Art Awards)' 공공미술 공모전에서 대상을 차지한 정은형 작가의 작품 '돌봄에 대하여'. 사진=현대건설
서울대 문화예술원의 'S.H.A.A(SNU ICA Hyundai E&C Art Awards)' 공공미술 공모전에서 대상을 차지한 정은형 작가의 작품 '돌봄에 대하여'. 사진=현대건설

[월요신문=박윤미 기자]현대건설이 신진 미술작가들의 작품을 자사 아파트 단지에 배치해 입주민들이 예술을 보다 가까이에서 즐길 수 있도록 돕는다.

현대건설은 지난 14일 서울대학교 오디토리움에서 'S.H.A.A(SNU ICA Hyundai E&C Art Awards)' 공공미술 공모전 시상식을 개최했다고 18일 밝혔다.

올해로 2회째를 맞은 'S.H.A.A'는 현대건설과 서울대학교 문화예술원이 산학협력으로 진행하는 프로젝트다. 주거 공간에 예술적 가치를 더한다는 취지로 서울대 재학생을 대상으로 회화·조각·공예·미디어 등 다양한 장르의 작품을 공모했다.

대상은 정은형 작가의 조형 작품 '돌봄에 대하여'가 수상했다. 부모 품에서 아이가 동등하게 자라는 모습을 형상화해 따뜻한 유대와 보호의 의미를 담은 작품이다.

최우수상은 김지수 작가의 'EUZY', 권현빈 작가의 '푸른 기억', 우수상은 김태훈 작가의 'World Remix', 김영미 작가의 'Shiver', 권정륜 외 2인의 공동작품 'Mist Totem'이 선정됐다. 상금은 대상 500만원, 최우수상 300만원, 우수상 100만원이다.

현대건설은 이번 수상작 6점을 '디에이치 대치 에델루이', '힐스테이트 레이크 송도 4차', '힐스테이트 환호공원' 등 단지 내 조경 공간에 설치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입주민들은 일상 속에서 작품을 감상할 수 있게 된다. 앞서 제1회 대회의 수상작 5점은 이미 '올림픽파크포레온' 단지에 설치돼 있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산학협력을 통해 신진 작가 발굴과 공공미술 발전에 기여하고, 조경과 예술이 결합된 외부 공간을 조성해 일상에 예술적 가치를 더하고 있다"며 "다양한 문화예술 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창작 활동 기회를 넓혀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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