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기아, 민관 모빌리티 협의체 'NUMA' 출범

현대차·기아는 그랜드 워커힐 서울 호텔에서 민·관이 경계 없이 협력하는 'NUMA(Next Urban Mobility Alliance)'의 출범식을 개최했다고 1일 밝혔다. NUMA는 지난 3월 소프트웨어 비전 행사 'Pleos 25'에서 처음 발표한 계획으로, 자율주행·AI 기반 교통 기술을 활용해 지역 간 교통 격차와 교통 약자의 이동 문제 등 사회적 과제를 해결하기 위해 구성됐다.

출범식에는 강희업 국토교통부 2차관, 현대차·기아 송창현 AVP 본부장을 비롯해 정부기관, 기업, 연구기관 등 31개 주체가 참석해 미래 모빌리티 생태계 조성과 협력 체계 마련 방안을 논의했다. 협의체는 ▲1단계: 지역교통의 AI 전환 및 기술기반 교통문제 해결 ▲2단계: 자율주행 기술 및 미래 모빌리티 디바이스 기반의 자율주행-MaaS(Mobility as a Service) 실현 ▲3단계: 스마트시티 전환을 위한 AI 모빌리티의 확산 등으로 향후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다.

NUMA의 가장 큰 특징은 개방형 협의체 모델이며 향후 다양한 기업과 기관의 참여를 확대할 예정이다.

현재까지 ▲정부기관으로 국토교통부, 행정안전부, 경기도, 한국교통안전공단 ▲민간기업은 현대차·기아, 현대카드, KT, CJ대한통운, 네이버 클라우드, 티맵모빌리티, 한화손해보험 ▲연구기관은 서울대학교, 연세대학교, 국립한국교통대학교, 한국교통연구원 등 총 31개 주체들이 참여하고 있다.

현대차·기아는 운영을 총괄하며 참여사 간 협력과 과제 발굴을 지원한다. 정부는 교통기본법 제정 등 교통 소외지역과 교통 취약계층에 대한 정책 방향을 마련하고, 미래 모빌리티 전략 수립을 추진한다.현대차·기아는 운영을 총괄하며 참여사 간 협력과 과제 발굴을 지원한다. 정부는 교통기본법 제정 등 교통 소외지역과 교통 취약계층에 대한 정책 방향을 마련하고, 미래 모빌리티 전략 수립을 추진한다.

송창현 본부장은 "자율주행과 AI는 일상을 새롭게 설계하는 변화의 흐름"이라며 "기술 기반의 포용적 이동권 실현과 글로벌 모빌리티 전환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강희업 차관은 "교통은 국민 삶을 연결하는 필수 서비스"라며 "민·관이 힘을 합쳐 교통 격차 없는 사회를 만들어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 월요신문=김윤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