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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이 12일 미국 이민당국에 구금됐다가 석방된 한국인 귀국 현장을 찾아 “더 빨리 모셔오지 못해 마음이 무겁다”며 사과의 뜻을 전했다.
강 비서실장은 이날 오후 인천국제공항에서 기자들과 만나 “정부는 가족과 친구의 문제를 해결한다는 각오로 구금된 국민을 하루라도 빨리 귀국시키기 위해 총력을 기울였다”고 밝혔다.
그는 “그동안 하루하루 노심초사하며 소식을 기다려온 가족들과 함께 국민들께서도 큰 불안을 겪으셨을 것”이라며 “이제는 걱정을 덜고 안도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귀국한 국민들이 일상으로 복귀하는 과정에서 심리적 안정을 찾을 수 있도록 치료 지원 방안도 적극 검토하겠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강 비서실장은 “미국과의 협의는 끝이 아니라 새로운 시작”이라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언급한 새로운 비자 제도를 포함해 비자 발급과 체류 자격 시스템 전반을 개선하는 방안을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한국인 316명을 태운 전세기는 전날(현지시간) 미 애틀랜타공항을 출발해 이날 오후 4시쯤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했다. / 월요신문=박윤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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