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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은 5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로 소방공무원 12명을 초청해 격려 오찬을 갖고 “국민의 119로 임무를 수행하는 여러분께 이재명 정부가 소방의 119가 되겠다”며 적극적인 정책 지원을 약속했다.
이날 행사는 11월 9일 '제63주년 소방의 날'을 앞두고 마련됐다. 당초 대통령이 직접 소방공무원들과 오찬을 하기로 돼 있었으나 전날 국무회의에서 언급했던 몸살로 참석하지 못하고, 대신 강훈식 비서실장이 소방공무원들을 맞이했다.
강 비서실장은 “대형 산불·집중호우·산사태·가뭄 등 위험 현장에서 최선을 다해준 소방공무원은 진정한 국민 영웅”이라며 “국가의 제1 책무인 생명·안전 보호를 묵묵히 수행하는 여러분의 특별한 희생과 헌신에 걸맞은 보상이 이뤄지도록 정부 차원의 뒷받침을 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강 실장은 “소방의 임무는 생명을 구하는 순간 끝나지 않는다. 무사히 가족과 동료의 품으로 돌아올 때 완성된다”고 강조했다.
이 자리에 참석한 소방공무원들은 산불 진화 장비 확충, 비수도권 응급 이송 인프라 개선 등 현장 요구사항을 밝히며 정부의 관심을 했다.
익산소방서 김강훈 소방경은 “대통령께서 임기 중 한 번이라도 소방의 날 행사에 참석해 주셨으면 좋겠다”고 건의했다.
참석자들의 이야기를 모두 들은 뒤 강 실장은 “대통령께 꼭 전하겠다”고 답했다. / 월요신문=박윤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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