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 CU는 이달 990원짜리 업계 최저가 자체브랜드(PB) 시리얼 바 2종(오리지널·초코맛)을 내놓고 피빅(PBICK) 초저가 라인업을 전격 강화한다고 15일 밝혔다.
CU는 최근 자사 신규 마스터 PB인 PBICK(피빅)의 라인업을 공격적으로 확장하고 있다. 장기 불황 속에서 저렴한 가격을 앞세운 PB 상품에 대한 소비자들의 선호도가 높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CU는 스낵류를 필두로 가정간편식(HMR)·육가공류·음료 등 다양한 카테고리에서 90여 종이 넘는 PBICK 상품을 선보이고 있다.
특히 CU는 고객 호응도가 높은 스낵류 중 최근 시리얼바가 가파른 상승세를 기록하는 것에 주목했다. 이는 단백질바의 매출 호조가 주된 요인으로, 간편하게 간식을 먹을 때도 건강한 제품을 찾는 소비 트렌드가 확산되면서 단백질 등의 영양 섭취를 강화한 단백질바 종류의 매출이 급성장한 것이다. 지난달 단백질바의 매출은 전년 대비 무려 54.8%나 훌쩍 뛰었다.
이 같은 고객 반응에 맞춰 CU는 이달 PB 라인업 처음으로 시리얼바를 선보인다. PBICK 시리얼바는 단백질은 6~7g 함유하고 당류는 오직 0~1g만 들어있는 고단백 저당 설계를 자랑한다. 또 99kcal의 낮은 칼로리도 특장점이다.
특히 이번 제품은 기존에 판매 중인 일반 브랜드(NB) 시리얼 바의 평균가 대비 50%가량 저렴한 990원으로 PB 시리얼바 중에서도 최저가다.
CU는 이처럼 저렴한 가격에 고품질의 PB를 만들어내기 위해 신규 협력사를 발굴했다. 해당 업체는 10여 년의 두부 생산 및 가공 업력에 기반해 두부에 들어 있는 대두 단백질을 활용한 고단백 시리얼 바를 전문으로 제조하고 있다. 이로써 양사는 중간 유통 단계를 대폭 줄이고 마케팅 등의 제반 비용을 최소화해 가격 혜택을 극대화할 수 있었다. / 월요신문=김나연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