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대학교(총장 엄종화)는 17일 유네스코 국제기록유산센터와 협정을 체결한 사실을 밝히며 앞으로 양 기관은 '세계기록유산의 보존·활용 및 차세대 교육·문화콘텐츠 공동 발전을 위한 협력'에 발맞춰 나가게 됐음을 밝혔다.
세종대학교에 따르면 두 기관의 협정식은 지난 9일 세종대 집현관 10층 소회의실에서 열렸다. 세종대 측에서는 엄종화 총장을 비롯해 홍성경 대외부총장, 이충훈 대외협력처장, 김세훈·김민정 교수, 이순기 창의소프트학부장 등이 참석했다. 유네스코 국제기록유산센터에서는 조윤명 사무총장, 박현석 교육개발실장, 노지영 선임전문관 등이 함께했다.
협정에 따라 양 기관은 ▲기록유산 보존·활용을 위한 교육 및 연구 협력 ▲시청각·디지털 콘텐츠 공동 제작 ▲교육과정 연계형 실습·인턴십 운영 ▲아카이빙·디지털 전환 관련 워크숍·세미나 개최 ▲인적·학술 교류 및 공동 행사 운영 등을 추진해 나간다.
세종대는 첫 번째 협력 과제로 만화애니메이션텍전공과 유네스코 국제기록유산센터 교육개발실이 함께 세계기록유산을 주제로 한 숏폼 콘텐츠 제작에 돌입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서울RISE사업과 연계해 세종대 크리에이티브콘텐츠ICC(기업협업센터)에서 제작이 진행되고 있다.
엄종화 총장은 “유네스코 국제기록유산센터와의 긴밀한 파트너십을 통해 세계기록유산의 가치가 새로운 문화콘텐츠로 확산될 수 있도록 대학의 역량을 집중하겠다”며 “특히 만화애니메이션텍전공이 적극적으로 협력할 수 있도록 학교 차원의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조윤명 사무총장 역시 “앞으로 대학의 학문적 지원과 함께 세계 기록유산이 더욱 쉽게 접근되고 새로운 콘텐츠로 발전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 월요신문=박윤미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