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건설이 지난 2년간 출원한 'PC모듈러 공법' 및 'PC(Precast Concrete) 공법' 관련 특허 14개가 모두 등록되며, 'OSC(Off-Site Construction, 탈현장 건설)' 기술 분야에서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뒀다고 18일 전했다.
'PC공법'은 콘크리트 부재를 공장에서 미리 제작한 뒤 현장에서 조립하는 방식으로, 지하 주차장, 대형 구조물 등에서 주로 사용된다. 'PC모듈러 공법'은 PC공법의 확장된 방식으로, 완성형 3D 부재(방, 화장실 등 입체적 완성형 구조물)를 제작해 현장에서 결합만으로 시공을 완료하는 방식이다. 두 공법 모두 콘크리트를 사용하는 건축 공법이지만, 적용 방식과 범위에서 차이가 있다.
롯데건설이 등록한 'PC모듈러 공법'의 대표적인 특허로는 'PC 모듈러간 습식 결합방식을 적용한 건축물 건축방법(등록번호:10-2691184)'이 있다. 이 방식은 수평방향에서 모듈러와 모듈러를 연결할 때 약간의 틈(이격)을 두고, 그 틈에 무수축 몰탈(수축이 없는 특수 재료)을 채워 하나로 단단히 연결하는 기술이다. 이를 통해 모듈러 제작 과정에서 생길 수 있는 오차나 설치 시 발생할 수 있는 시공 오차를 줄이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 수직방향에서는 모듈러 바닥부의 양단 지지부의 두께가 중앙부의 두께보다 두꺼워, 모듈러 적층 시 중앙부에 빈 공간이 이중 바닥구조를 형성한다.
또 다른 특허인 'PC 모듈러를 이용한 건축물 건축방법(등록번호:10-2740074)'은 모듈러를 운송할 때 구조적 안정성을 확보해, 공장에서 내장재를 미리 설치할 수 있도록 한 기술이다. 기존 모듈러 시장에서는 운송 중 발생하는 차량 진동이나 충격으로 내장재가 손상될 우려가 있어, 골조만 제작한 뒤 현장에서 내장재와 설비를 설치하는 방식이 주로 사용됐다. 하지만 이 기술은 내부에 지지 구조를 추가해 운송 중 발생하는 충격과 손상을 최소화하도록 설계됐다. 내장재를 공장에서 미리 설치할 수 있어 시공 품질을 높이고 작업 효율을 개선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롯데건설은 최근 특허 확보에 그치지 않고, 시공중인 공동주택 현장 지하주차장에 PC공법을 적용했다. PC공법 적용률을 기존 23%에서 46%로 2배 이상 확대했으며, PC공법 중 하나인 더블월(Double Wall)이라는 최신공법을 활용해 주동(건물의 주요 부분) 하부까지 기술을 확대 적용했다. 더블월 공법은 두개의 얇은 철근 콘크리트 패널 사이에 공간을 두고, 현장에서 콘크리트를 타설해 시공하는 방식이다. 이 공법은 패널이 공장에서 미리 제작된다.
롯데건설 기술연구원 관계자는 "이번 특허 확보를 통해 건설 시공 방식의 패러다임을 변화시키고, 공사 기간 단축과 안전사고 절감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겠다"며, "고객에게 최고의 품질을 제공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기술을 개발해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월요신문=김윤겸 기자
- GS건설, 광명 핵심 입지에 '철산역자이' 2045가구 분양 개시
- 직접 뛰던 임장, 이제는 VR로 더 자세하게 확인
- 롯데건설, 청담 르엘에 하이메 아욘·사일로랩 작품 설치
- 롯데건설, 송도 바이오캠퍼스 제1공장 상량식 개최
- 롯데건설, '잠실 르엘' 분양...총 1865세대 규모
- 서초 독수리 5형제 마지막 단지 '아크로 드 서초', 내달 공급 예정
- 삼표그룹, '어린이 맞춤 영화관' 운영·영화 제작 지원
- GS건설, '자이' 디자인으로 IDEA 본상 2개 수상
- 현대건설, 사직동 첫 '힐스테이트' 302세대 분양
- '잠실 르엘' 일반분양 216세대 완판...최고 761대 1 경쟁률
- 롯데건설, '꿈과 희망의 러브하우스' 통해 아동 돌봄환경 개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