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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악의 가뭄에 시달리던 강릉이 잇따른 비로 숨통을 틔우고 있다. 주요 수원지인 오봉저수지 저수율이 급격히 상승하며 물 부족 위기 완화에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21일 오후 6시 기준, 강릉 오봉저수지의 저수율은 전날보다 10.2%포인트 오른 55.1%를 기록했다. 지난 12일 역대 최저치인 11.6%까지 떨어졌던 저수율은 약 3개월 만에 50%대를 회복했다. 최근 6개월 누적 강수량은 609.6㎜로, 평년 대비 59.9% 수준이다.
정부는 가뭄 대응을 위해 대체용수 1만9000t을 공급하고 있으며, 공동주택과 숙박시설 123곳에는 제한급수를 시행 중이다.
아울러 공공체육시설 30여곳, 공중화장실 47곳, 청소년 카페 3곳과 수영장·스파 운영 숙박시설 76곳은 운영이 중단됐다.
강릉시는 현재 435만 병의 생수를 비축하고 있으며, 지금까지 975만 병이 반입돼 540만 병이 시민들에게 배부됐다. 또 지난 20일부터 평창 도암댐 비상 방류를 통해 하루 1만t의 물을 추가 공급하고 있다. / 월요신문=박윤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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