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추석 역대 최장 연휴를 앞두고 업계는 선물 세트를 경쟁적으로 내놓고 있다. 주류업계도 소주·맥주와 막걸리, 위스키 등 선물 세트를 다양하게 내놓고 있다. 이번 추석 세트는 전통을 계승하는 고급스러움도 강조했다. 

30일 업계 등에 따르면 하이트진로는 ‘일품진로’ 선물 세트 3종을 출시했다. ‘오크25’와 ‘오크43’, '일품진로' 세트를 준비했다. 일품진로만의 풍미가 깊고 부드러운 맛을 느낄 수 있다. 또 ‘테라 싱글몰트’ 세트도 공개했다. 건강과 환경을 고려한 소비 패턴에 맞춰 청정의 가치를 느낄 수 있도록 355ml 캔 8개와 전용 잔(425ml) 1개로 구성했다.

국순당은 우리나라 대표 약주인 백세주를 다양한 음용 상황에 맞게 ▲도자기잔 ▲온더락잔 ▲유리잔 등에 즐길 수 있게 전용 잔과 함께 구성한 다채로운 ‘백세주 선물 세트’를 선보인다. 이외에도 ▲10년 숙성 증류소주 '려 2013 본(本)’ 세트 ▲사라진 우리 술을 복원한 ‘법고창신 세트’ ▲차례상에 꼭 필요한 차례주 예담 등 ‘국순당 선물 세트’를 출시한다.

골든블루는 ‘사피루스 패키지’와 ‘다이아몬드 패키지’ 2종으로 기획했다. ‘사피루스 패키지’는 450ml 용량의 ‘골든블루 사피루스’ 1병과 하이볼잔 1개, 브랜드 로고가 새겨진 전용 코스터가 포함됐다. ‘다이아몬드 패키지’는 450ml ‘골든블루 다이아몬드’ 1병과 스월링 글라스 1개, 코스터 1개로 구성됐다.

◆ 하이트진로, '일품진로·테라 싱글몰트‘ 추석 세트 

사진=하이트진로

하이트진로는 프리미엄 증류식 소주 브랜드 ‘일품진로’ 선물 세트 3종을 출시한다. 올해 처음으로 ‘일품진로 오크25’를 추가해 더욱 다양한 구성과 가격대로 선물 세트를 기획했다.

‘오크25(알코올 도수 25도)’ 선물 세트는 375ml 3병과 전용 온더락잔 2개로 구성했다. 해당 세트는 완성도 높은 목통 숙성 원액만을 하이트진로의 독자적인 노하우로 블렌딩해 차원이 다른 향과 풍미가 돋보이는 제품이다.

‘오크43(알코올 도수 43도)’ 선물 세트는 375ml 2병과 온더락잔 2개로 구성했다. ‘오크43’은 엄격한 온도와 습도 관리로 보관해 온 12년 이상 목통 숙성 원액을 블렌딩해 깊고 부드러운 맛을 자랑한다.

100년 증류주 노하우의 정수인 ‘일품진로(알코올 도수 25도)’ 선물 세트는 375ml 3병과 온더락잔 2개를 담았다. ‘일품진로’는 향과 풍미가 가장 뛰어난 중간 원액만 사용해 영하의 온도에서 잡미와 불순물을 걸러내는 냉동 여과 공법 후에 최적의 숙성 기간을 거친다. 해당 선물 세트 3종은 전국 대형 마트와 농협 등 가정 채널에서 만나볼 수 있다.

사진=하이트진로

또 하이트진로는 매년 단 한 번 한정 출시되는 ‘테라 싱글몰트 에디션’을 355ml 캔 8개와 전용잔(425ml) 1개로 구성했다.

테라가 강조하는 ‘청정함’은 원료 선택과 생산 과정 전반에 투영된 핵심 가치다. 해당 에디션은 호주 태즈메이니아섬에서 자란 청정 맥아만을 100% 사용한 국내 라거 최초의 싱글몰트 맥주다. 섬의 40% 이상이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으로 지정된 세계적인 청정 지역에서 재배된 보리를 원료로 삼아, 한정판 맥주로서 희소성과 진정성을 동시에 갖췄다.

또 태즈메이니아산 단일 품종 ‘엘라(ELLA) 홉’을 더해 부드럽고 향긋한 꽃 향을 완성했다. 이번 선물 세트는 전국 대형마트에서 볼 수 있다.

◆ 국순당, '전통·가치' 살린 추석 세트 '눈길'

사진=국순당

국순당은 백세주와 국순당 선물세트를 출시했다.

‘VIP 선물 세트’는 백세주와 국순당이 테이블 웨어 브랜드 소일베이커와 협력해 개발한 고급 도자기 전용잔이 포함돼 백세주의 전통과 가치를 표현했다.

‘온더락 잔 선물 세트’는 백세주 고유의 병 모양과 특유의 질감을 구현한 백세주의 헤리티지를 담은 온더락 잔이 들어있다. 백세주는 차가운 온도에서 마실 때 과실 향이 더욱 풍부해지고 부드럽고 산뜻한 음용 감을 느낄 수 있다. 온더락으로 음용 시 백세주의 색다른 맛을 즐길 수 있다.

‘도자기 잔 선물 세트’는 하얀 도자기 잔에 블랙 계열의 수묵화 기법의 ‘백(百)’을 인쇄해 품격을 갖춘 도자기 잔이 들어있다. 이 외에도 전용 유리잔과 함께 구성한 ‘백세주 선물 세트’도 준비했다.

‘국순당 법고창신 선물 세트’는 국순당이 복원한 고려시대와 조선시대에 우리 조상들이 즐기던 술로 구성했다. ▲조선시대 선비들이 각별히 즐기던 송절주 ▲고려시대부터 즐기던 명주인 자주 ▲고려시대 왕족이 즐기던 떠먹는 최고급 막걸리 이화주 ▲조선시대 명주인 사시통음주 ▲술의 빛깔이 맑고 깨끗한 조선시대 명주인 청감주 등이 각각 어울리는 도자기 잔과 함께 구성됐다.

한정 수량을 출시하는 10년 숙성 증류소주인 '려 2013 本’ 세트도 있다. 2013년에 증류한 원액을 10년 동안 장기 숙성한 것으로, 지난해 출시 이후 한 달여 만에 완판될 만큼 높은 관심을 받았다. 소비자들의 재출시 요구가 이어진 만큼 숙성 중인 원액의 양을 고려해 한정 수량을 추가로 선보인다. 나전칠기를 모티브로 하고 검은 말을 자개 문양으로 섬세하게 표현한 디자인은 고급스러움과 전통미가 느껴진다.

최고급 증류주인 '백세고(百歲膏)‘도 일정 수량 선보인다. 옛 문헌에 소개된 향미가 향상된 좋은 술을 만드는 제법으로 빚은 쌀 증류소주 원액과 5년 숙성한 백세주 술지게미증류 원액을 브랜딩했다. 자연 속 공간의 틈에서 발견한 희망을 오방색으로 표현한 '작품'을 구현해 도자기 용기에 담았다.

차례주 ‘예담’은 우리나라 최초의 차례 전용주로 개발됐으며 국내산 쌀로 전통 예법에 맞게 빚은 순수 발효 약주다. 차례 음식과도 잘 어울려 차례 후 조상님께 감사하고 후손의 복을 비는 음복례에도 적당하다.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이자 국가무형유산인 ‘종묘대제’에서 제향 의식의 종헌례 제주 외에도 역대 조선 왕과 왕비에게 제사를 지내는 조선왕릉 제향 의식에도 사용되고 있다.

◆ 골든블루, '실용성·감성' 갖춘 추석 세트 2종 한정 판매

사진=골든블루

골든블루는 실용성과 감성을 동시에 담은 ‘골든블루’ 선물 세트 2종을 한정 출시한다. 특히 각각의 세트는 위스키 음용 트렌드와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반영했다.

‘사피루스 패키지’에 포함된 하이볼잔은 최근 인기를 끌고 있는 하이볼 문화에 맞춰 누구나 부담 없이 위스키를 즐길 수 있도록 구성됐다. ‘다이아몬드 패키지’의 스월링 글라스는 위스키 본연의 향을 극대화할 수 있도록 설계돼 보다 정통적인 테이스팅을 즐기는 애호가들에게 높은 만족을 선사한다.

패키지 디자인 또한 눈길을 끈다. 골든블루는 각각의 패키지에 브랜드 철학이 반영된 컬러를 적용해 제품의 특성을 시각적으로 표현했다. ‘사피루스 패키지’는 신뢰와 정통성을 상징하는 다크 네이비 색깔로 정제된 브랜드 이미지를 담았으며 ‘다이아몬드 패키지’는 혁신과 도전을 상징하는 오렌지 색깔을 적용해 ‘골든블루’의 진취적인 감성과 차별화된 존재감을 강조했다.

이번 선물 세트 2종은 전국 주요 대형 마트 및 편의점 등에서 한정 수량으로 판매된다. / 월요신문=김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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