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추석에도 호텔업계는 셰프 큐레이팅 선물세트에 힘을 싣고 있다. 

9일 업계 등에 따르면 호텔신라는 한우를 비롯해 한과, 주류 등 141종의 선물 세트를 판매한다. 1++ 등급의 등심·안심·채끝으로 구성한 세트와 제비추리와 업진살 등 특색있는 구이용 부위를 포함한 구성도 마련했다. 전통 한과는 박순애 명인이 완성한 강정·약과·산자·인삼정과·꽃다식·김깨말이 등을 내놓는다.

조선호텔은 90여 종의 다양한 카테고리의 상품들을 10만원대의 실속형 상품부터 최고급 프리미엄 상품까지 폭넓게 구성했다. 정육 세트는 ▲한우 정성 세트 ▲명품 한우 스테이크 세트 등이 있다. 수산 제품은 천일염으로 섶간한 ‘법성포 영광 굴비’와 제주 해역에서 수확한 진 은갈치·제주 건옥돔 등을 준비했다.

더 플라자의 선물 세트는 식재료 검수부터 포장까지 각 분야 호텔 전문가가 전담한다. 육류 중 대표 품목인 ‘No. 9 한우’는 최상급 품질의 한우 중에서도 마블링 스코어가 가장 높은 등급만을 엄선했다. 자체 브랜드 상품인 ‘P 컬렉션(P-Collection)’은 특판 기간 최대 20% 할인한다. 

켄싱턴호텔앤리조트는 ‘가성비’와 ‘프리미엄’ 상품으로 나눠 2만원대부터 20만원대 프리미엄 상품까지 40여 종을 준비했다. 프리미엄 트렌드에 맞춰 ▲1++등급 한우 ▲프리미엄 혼합 과일 ▲제주 은갈치 등 외에도 합리적인 소비를 지향하는 고객을 위해 2~4만원대의 실속형 ▲김 세트 ▲부각 세트 ▲켄싱턴 시그니처 타월 등 가성비 높은 상품도 함께 선보인다. 

쉐라톤 그랜드 인천 호텔은 추석 투 고(To-go) 세트와 프리미엄 선물 세트를 공개했다. ‘투 고 세트’는 ▲한우 불고기 ▲갈비찜 ▲굴비구이 ▲전복장 등 메인 요리와 ▲모둠전 ▲3색 나물까지 풍성하게 구성됐다. 프리미엄 기프트 세트는 한우·와규·LA 갈비 등 고품질 육류를 비롯해 디저트와 와인 컬렉션까지 다채롭게 준비됐다.

◆ 호텔신라, 한우·한과·와인 등 다채로운 구성

사진=호텔신라

호텔신라의 한우 세트는 산지와 등급, 부위에 따라 ▲명품 신라한우 ▲설화한우 ▲늘품한우 ▲운정한우 등 다양한 상품으로 출시한다.

명절 대표 먹거리인 전통 한과 세트도 새롭게 선보인다. 박순애 명인의 한과는 친환경 국내 농산물을 활용해 빛깔과 풍미를 살렸다. 주류는 신라호텔 소믈리에가 추천하는 와인과 위스키부터 치즈·육포·샤퀴테리 등과 함께 다양한 구성으로 마련했다.

이번 추석 한정으로 선보이는 브랜디(도메인 기유모 미쉘 핀 드 부르고뉴)는 세계적인 부르고뉴 와이너리 ‘기유모 미쉘’에서 전통 방식으로 만든 와인 증류주다. 병과 패키징 또한 예술품처럼 정교하며, 라벨에 개별 번호를 새겨 주류 애호가를 위한 선물로 제격이다.

선물 세트는 프리미엄 온라인몰 ‘더신라숍’에서 주문할 수 있으며, 전문 교육을 이수한 배송 도우미가 약속된 일자에 최상의 품질로 직접 선물을 전달한다.

◆ 조선호텔, 셰프·소믈리에가 인정한 상품들로 최상급 구성

사진=조선호텔앤리조트
사진=조선호텔앤리조트

조선호텔앤리조트는 미식부터 라이프스타일, 호텔 상품권까지 셰프와 호텔리어가 엄선한 상품들로 정육·수산 세트 등 다양하게 갖췄다.

정육 세트 중 ‘명품 한우 시그니처 NO. 9 세트’는 100마리 중 5마리만 해당하는 1++등급의 한우 중에서도 극소량만 생산되는 최고 등급 한우 부위에 블랙 트러플 슬라이스와 화이트 트러플 버터를 곁들인 고품격 미식 선물이다. 수산 세트는 완도산 최상급 전복을 셰프 특제 소스에 숙성시킨 ‘조선호텔 전복장’, 서해안에서 어획한 신선한 암꽃게를 비법 간장에 숙성한 ‘간장게장 세트’가 있다.

‘김치 세트’는 프리미엄으로 매년 꾸준히 사랑받는 선물이다. 배추김치와 오이소박이·갈치 섞박지·나박김치 등을 한 세트로 구성해 실용성과 정성을 동시에 갖췄다. 또 소믈리에가 직접 선별한 독점 와인들을 비롯해 나파밸리와 프랑스 론 지역에서 공수한 와인을 담은 세트도 와인 애호가를 위한 특별한 선물로 마련됐다.

플라워와 침구 등 호텔 품격 담은 라이프스타일 제품도 준비했다. 플라워 부티크 브랜드 '격물공부'의 분재와 호접난 등과 이기조 작가의 ‘백자 2인 반상기 세트’, 김정옥 도예가의 ‘청화 도자 도시락합’을 구성했다.

이 외에도 호텔의 품격을 담은 침구 브랜드 ‘더 조선호텔’의 프리미엄 침구와 바스 세트를 명절 스테디셀러 상품으로 준비됐다.

◆ 더 플라자, 추석 선물 세트와 투 고(TO-GO) 상품 선보여

사진=한화호텔앤드리조트
사진=한화호텔앤드리조트

한화호텔앤드리조트 더 플라자는 추석을 맞아 92종의 선물세트와 ‘투 고(TO-GO)’ 상품을 선보인다.

더 플라자에서만 만날 수 있는 셰프들의 노하우가 담긴 ‘셰프 스페셜(Chef Special)’의 에는 중식당 도원의 인기 메뉴 ‘도원 전통 불도장’과 ‘화고버섯 동파육’의 50년 전통 비법을 담았다. 이 외에도 자체 개발한 흰 된장 소스에 재운 ‘은대구’와 ‘전복 소갈비찜’ 등을 준비했다. 

‘베스트 셀렉션(Best Selection)’은 ▲육류 ▲수산물 ▲주류 ▲PB 상품 등으로 구성했다. ‘스페셜 한우’는 고객 선호도가 높은 ▲채끝등심 ▲안심 ▲살치살 ▲안창살 ▲토시살 등으로 구성을 개편했다.

자체 브랜드 상품인 ‘P 컬렉션(P-Collection)’은 특판 기간 최대 20% 할인한다. P 컬렉션에는 디퓨저와 룸 앤 패브릭 스프레이 세트, 유아 샤워가운 등이 포함된다. 선물 세트는 25일까지 판매하며 고급 지함과 보자기에 정성껏 포장해 호텔리어가 직접 배송(서울·경기 한정)한다.

◆ 켄싱턴, 프리미엄·가성비 트렌드 모두 노려

사진=이랜드파크
사진=이랜드파크

이랜드파크의 켄싱턴호텔앤리조트는 ‘2025 추석 선물 세트’를 고물가 속 양극화 현상 트렌드를 반영했다.

프리미엄 트렌드에 맞춰 육류와 과일, 수산물 등 산지 직송 중심의 상품을 강화했다. 합리적인 소비를 지향하는 고객을 위해 2~4만원대의 실속형으로 가성비 높은 상품도 함께 선보인다. 건강을 생각하는 웰니스 트렌드를 반영한 ▲지리산 천연 벌꿀과 지역 특산품 ▲상주 곶감 ▲제주 오메기떡 등 차별화된 상품도 준비했다.

특별한 ‘경험’을 선물하는 트렌드에 맞춰 켄싱턴호텔 여의도의 미식 경험을 선물할 수 있는 레스토랑 식사권 2종을 판매한다. 이 외에 켄싱턴 베어 키링 및 인형, 디퓨저 등 켄싱턴에서만 만나볼 수 있는 시그니처 상품들도 구매할 수 있다.

◆ 쉐라톤, 호텔 셰프의 투 고 세트와 프리미엄 선물 세트

사진=쉐라톤 그랜드 인천 호텔
사진=쉐라톤 그랜드 인천 호텔

쉐라톤 그랜드 인천 호텔은 민족 대명절 추석을 맞아 호텔 셰프가 정성껏 준비한 ‘추석 투 고(To-go) 세트’와 프리미엄 선물 세트를 선보인다.

‘투 고 세트’는 풍성하게 구성돼 최대 5~6인이 즐길 수 있다. 픽업은 26일부터 다음 달 9일까지 가능하며, 추석 당일(10월6일)에는 오전 9시·11시, 오후 5시 총 세 차례 운영된다.

프리미엄 기프트 세트는 대표적으로 ▲쉐라톤 1+ 한우 세트 ▲호주산 와규 세트 ▲LA갈비 세트가 있다.

가볍게 선물하기 좋은 ‘샌드 웨이퍼 세트’(3만9000원)와 ‘추석 휘낭시에 세트’(3만5000원)도 마련됐다. 호텔 소믈리에가 큐레이션한 와인 세트는 프랑스·뉴질랜드·이탈리아·미국 등 세계 각국에서 엄선한 라벨로 구성되며, 가격대는 7만원부터 200만원대까지 다양하다.

이 외에도 뷔페 레스토랑 ‘피스트’ 주말 2인 식사권, 호텔 베이커리 ‘오뜨 파티세리’ 홀 케이크 교환권, 금액권 등 실용적인 호텔 상품권도 준비됐다. / 월요신문=김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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