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사진=픽사베이
비트코인. 사진=픽사베이

연일 최고가를 경신한 비트코인 가격이 상승세를 멈추고 하락세로 돌아섰다.

미 가상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에 따르면 미 동부 시간 7일(현지시간) 오후 8시 50분 기준 비트코인 1개당 가격은 전날보다 2.12% 하락한 12만2073달러에 거래 중이다.

비트코인 가격은 전날 12만6000달러를 돌파, 사상 최고가를 기록했었다. 그러나 다시 하락세를 기록하며 4000달러 이상 내려간 모습을 보였다.

4분기는 전통적으로 비트코인이 강세를 보이는 시기다. 실제로 4분기에 접어들며 비트코인은 연일 사상 최고 기록을 경신했으며, 9월 말 저점인 10만9000달러 대비 16%나 솟구쳤다.

이번 매도세는 사상 최고치 경신으로 차익 실현에 나선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전문가들은 미국 경기 침체 가능성과 달러 가치 하락에 대비해 대체 자산을 찾으면서, 암호화폐 가격이 상승할 여지가 여전히 있다고 보고 있다.

제리 오셰이 해시덱스 자산 관리 글로벌 시장 인사이트 책임자는 디크립트에 "시간이 지나도 가치를 보존할 수 있는 자산으로 옮기는 투자자들이 늘어나면서, 정부의 무책임한 재정으로부터 자유로운 국경 없는 자산이라는 점에서 계속 혜택을 볼 것"이라고 전망했다.

같은 시간 이더리움은 4.23% 내린 4천502달러, 엑스알피(리플)는 4.40% 떨어진 2.87달러를 각각 나타냈다.

솔라나와 도지코인은 각각 4.77%와 6.91% 하락한 223.45달러와 0.25달러를 기록했다. / 월요신문=편슬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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