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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완도에서 80대 노모를 버리고 떠난 50대 아들이 경찰에 붙잡혔다. 경찰은 정확한 범행 경위를 조사 중이다.
전남 완도경찰서는 존속유기 혐의로 50대 후반 아들 A씨를 긴급체포해 조사하고 있다고 14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13일 오후 5시께 전남 완도군 완도읍 소재 국민건강보험공단 건물에 80대 어머니를 홀로 남겨둔 채 건물을 빠져나온 것으로 조사됐다.
이후 A씨는 차량에 탑승해 이동하다가 스스로 112에 전화를 걸어 “어머니를 버려두고 왔다”고 신고했다. 신고를 받은 경찰은 추적 끝에 전남 강진군의 한 도로에서 A씨를 붙잡았다.
A씨는 어머니의 건강보험 등급 상향이 이뤄지지 않은 데 불만을 품고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범행 경위와 정확한 유기 경로 등을 추가로 조사하고 있다. / 월요신문=박윤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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